"모바일뱅킹2.0 시대 차별화·실익 제공으로 승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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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군별로 차별화된 뱅킹 서비스와 특화된 스마트 서비스 제공으로 중무장된 `모바일뱅킹 2.0`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양적인 성장기에서 질적인 진화와 서비스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9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다가온 고객중심의 모바일뱅킹2.0` 보고서를 통해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뱅킹 가입자 수가 3000만명을 넘어섰고, 그 증가세가 한풀 꺾인 현 단계에서는 마냥 가입자 수만 늘리는 경쟁은 의미 없다고 분석했다. 금융권 내부에서 스마트뱅킹 관련 숫자경쟁 무용론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른바 `모바일뱅킹2.0` 시대에 걸맞은 차세대 뱅킹 전략이 나와야 한다는 얘기다.

모바일뱅킹2.0의 핵심은 고객군별 차별화와 실질적 효익(效益) 제공이다. 조회나 이체 등 기존 PC 기반의 인터넷뱅킹을 단순히 스마트폰으로 옮겨놓은 평면적 서비스보다는 고객군을 기기 친화도나 금융독해력, 연령, 성별 등으로 나눠 화면과 금융상품, 리워드 프로그램 등을 차별화해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고객의 구매내역이나 위치정보, 소비패턴 등을 분석해 활용률이 높은 카드 사용처나 혜택 많은 신용·직불카드를 추천해주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선 일선 은행들 역시 모바일뱅킹 활성화 추진조직과 대고객 홍보수단, 상품구성 등 고객중심의 모바일뱅킹 제공에 필요한 요소들을 점검하고 단계별 실행전략을 구체화할 때라는 게 연구소 측의 분석이다.

김남훈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무엇보다 날카로운 `고객분석력`이 일선 은행에 요구된다”며 “고객이 보유한 금융상품과 주로 활용하는 모바일뱅킹 기능,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 활용 특성, 이벤트·프로모션에 대한 반응 정도 등 다양한 정보원을 조합해 고객의 금융 요구를 미리 파악하는 분석역량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바일뱅킹2.0=2009년 스마트폰 도입 이후 스마트폰으로 조회·이체 등 비수익성 기본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폭발적으로 늘었던 시기를 모바일뱅킹1.0으로 규정한다면, 이제 숫자 경쟁보다 수익·충성도를 유발할 새로운 유형의 서비스가 필요한 시기 규정.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실적(일평균 기준)

(단위 : 천건, 십억원, %)

"모바일뱅킹2.0 시대 차별화·실익 제공으로 승부해야"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