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2017년 유기태양전지 상용화 기술 개발 완료

코오롱이 2017년까지 유기태양전지 상용화 기술 개발을 완료한다.

5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코오롱 OPV&OLED` 심포지엄에서 한정석 코오롱인더스트리 중앙기술원 수석연구원은 “대외적인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2017년까지는 유기태양전지를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와 기술을 갖출 것”이라며 “어떻게 상업화 할 지는 응용제품 발굴에 달렸다”고 말했다.

유기태양전지는 유기물을 활용하는 태양전지로, 생산 비용이 결정질에 비해 낮고 쉽게 구부릴 수 있어 응용범위가 넓다는 장점이 있다. 코오롱은 유기태양전지가 차세대 기술로 각광받을 것으로 판단하고 지난 2007년부터 관련 연구개발(R&D)을 지속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성공적인 사업 수행의 요소로 유기태양전지만의 특징을 활용한 응용제품 개발을 꼽았다. 태양전지를 옷 등에 붙여 활용하는 방법 등을 구상하고 있으며, 내년이면 보다 구체적인 응용제품 개발 구상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R&D 단계인 만큼 광변환 효율이 가장 중요한 이슈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효율이 아무리 높아도 양산성 등을 갖추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는 설명이다. 코오롱은 지난해 효율 7.02%의 유기태양전지 소자 제작기술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한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코오롱이 유기태양전지 상업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상업화 시기는 2017~2018년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