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12일 7억5000만달러 규모의 10년 만기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역대 국내기업이 발행한 10년 만기 채권으로는 최저금리로 표면금리 3.00%, 발행수익률 3.188%로 결정됐다. 한수원이 10년 만기 글로벌본드를 발행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최종 발행금리는 최초 제시금리(Initial Price Guidance)인 10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170bps에서 20bps 인하된 금리이다. 한수원은 이번 발행에 해외 투자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여, 발행금액의 4배인 30억달러 규모의 투자주문이 몰렸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의 지역별 분포는 아시아 40%, 유럽 17%, 미국 43% 등이었으며, 투자자 구성은 자산운용사 78%, 상업은행 1%, 보험·연금 16%, 기타 5%로 주요 대형 투자기관들이 대거 참여했다.
여기에 올 해 아시아 달러채권의 대부분이 5년 만기로 발행되어 특정 만기에 공급이 집중되는 현상이 발생해 장기 채권에 대한 수요가 강한 상황에서 10년 만기 채권을 발행한 것도 주효했다.
한수원은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우수한 원전운영 능력과 이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높은 신뢰를 재확인 받고 신규 원전건설 투자 및 운영에 필요한 양질의 대규모 자금을 적기에 확보했다는 평가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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