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200억원대 광랜스위치 계약, "내년 공격적 초고속인터넷 영업"

LG유플러스가 200억원대 광랜(LAN) 스위치 공급계약을 맺었다. 2013년 공격적인 초고속인터넷 시장 영업을 준비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달 들어 유비쿼스, 다산네트웍스 등과 206억원 상당 광랜스위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아파트 등 개인가입자 시장에 들어갈 내년 물량을 미리 확보한 것이다.

광랜스위치는 지역 국사와 각 가입자를 연결하는 집선 장비다. 기업, 가정 등에서 초고속인터넷을 설치할 때 필수적으로 쓰인다. 2000년대 중반 이후 통신사 간 광랜 서비스 경쟁이 불붙으며 시장이 형성됐다.

국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2012년 상반기 현재 KT(800만명), SK텔레콤(310만명), LG유플러스(270만명) 순으로 많다.

LG유플러스는 2010년 이후 연간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초고속인터넷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이나 KT 등이 단일계약 혹은 수개월 단위로 물량을 공급받는 것과 다른 전략이다. 경쟁사 대비 단위계약 사이즈를 키우면 가격경쟁력을 확보 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공급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축소됐지만 가격경쟁력과 안정된 장비 수급을 위해 연간 물량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초고속인터넷 시장은 가입자 순증이 어려운 포화 상태지만, 후발주자인 LG유플러스 입장에서는 초고속인터넷 시장에서 선두 사업자를 따라잡을 필요가 크다.

IPTV, 인터넷전화(IPT) 등 부가사업에서 유선시장 수요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IPTV인 `U+TVG`, IPT `070플레이어` 등 유선과 스마트기기 연동 사업을 다각화하는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초고속인터넷 시장 전체가 커지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하지만 유선을 토대로 한 각종 부가 비즈니스가 활발해 통신사는 가입자 유치 전략을 강화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