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 개인 정보가 저장된 미 항공우주국(NASA) 임원 노트북이 도난당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NASA는 업무용 노트북 전체에 풀디스크 암호화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15일(현지시각) 로이터 등 외신들에 따르면 NASA 부국장보가 자동차 내에 둔 노트북을 도난당했다. 이 사건은 2주 전 발생했으며 NASA는 직원들과 협력업체에 노트북 도난에 따른 정보 유출 가능성을 고지해 왔다.
도둑은 잠겨진 차 안에 있는 노트북을 훔쳐갔으며 이 노트북에는 NASA 워싱턴 본사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의 사회보장번호와 연락처, 계약 중인 협력업체 직원들의 연락처 등 중요한 개인 정보들이 담겨 있다. 노트북의 데이터는 비밀번호로 보호되고 있긴 하지만 완벽히 보안되진 않는다.
NASA는 이로 인해 허가되지 않은 사용자의 정보 액세스 가능성을 인정하고 도둑을 잡기 위해 수사 중이다. 또 데이터 유출 전문가를 고용해 해당 노트북에 개인 정보가 있던 사람들의 정보를 개별적으로 추적하고 있다.
네트워크월드에 따르면 이번 사고를 계기로 NASA는 업무용 노트북에 풀디스크 암호화를 적용하기로 했다. NASA는 이달 21일까지 가능한 한 많은 노트북에 풀디스크 암호화를 적용하길 바라고 있으며 NASA 소유의 모든 노트북은 12월 21일까지 암호화가 구현되어야 한다. 또 내달 21일 이후에는 암호화되지 않은 노트북은 NASA 빌딩 밖으로 나갈 수 없다.
NASA는 이번 사고로 정보가 유출되었을 임직원들이 신용카드 추적 등 모니터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비용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 2009년 4월부터 2011년 4월까지 NASA 소유의 노트북 및 기타 모바일 컴퓨팅 기기가 분실 및 도난당한 것은 48개에 이른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