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헨켈의 한국법인 헨켈 테크놀러지스가 접착제 연구개발(R&D) 조직을 통합한다. R&D 인력을 한데 모아 업무 효율을 높이고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헨켈 테크놀러지스는 연내 서울 근교에 `접착제 사업부 R&D 센터`를 구축한다. 조만간 부지를 확정해 건설 공사를 시작할 계획으로, 오는 8~9월께 운영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서울 마포와 가산동 연구소에 흩어져 있는 기술 지원, 제품 개발 담당 인력이 센터에 집결한다. 접착제 관련 R&D를 총괄하게 되며, 특히 디스플레이용 제품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국내 디스플레이 고객사 요구를 적극 반영한 제품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헨켈은 지난 2011년 광학필름·백라이트유닛 등과 LCD를 붙이는 데 사용되는 액체형 접착제 `록타이트 LOCA` 보급을 시작했다.
헨켈은 지난 1월 중국 상하이에 디스플레이용 접착제 R&D를 전담하는 디스플레이센터를 준공한 바 있다. 센터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디스플레이 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LOCA 보급을 늘릴 계획이다. 한국 R&D 센터가 준공되면 중국과 긴밀하게 협력해 아태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헨켈 관계자는 “R&D 시너지를 높이고 빠르게 커지는 한국 디스플레이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센터 구축에 나섰다”며 “고객사의 요구에 맞춘 제품 개발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