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W, 공기살균기 해외 진출… 사업 다각화 속도 낸다

모바일용 안테나 전문 업체 EMW가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낸다. 무선 보안 카메라에 이어 특허 기술로 만든 공기살균기 `클라로78`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기술력이 뛰어난 일반 소비자용 제품 판매를 강화해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클라로78
클라로78

19일 업계에 따르면 EMW는 신제품 `클라로78`을 해외 시장에 선보인다. 제품은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첫 출시한 공기살균기 `클라로`의 후속 모델이다. 케타코트(CATACOAT) 백금 열 촉매 기술로 공기를 살균한다.

클라로78에 적용된 캐타코트 기술은 EMW가 10년간 연구끝에 개발했다. 금속과 세라믹의 성질을 동시에 갖는 나노 물질에 백금을 코팅해 소량의 백금으로도 고효율의 촉매 산화반응을 얻는다. 더 우수한 효과를 보이고 기존 촉매 제품의 단점인 응집 현상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신제품은 기존 클라로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크기 등 보완점을 개선했다. 가격이 비싸다는 요구에 원가를 절감하고 판매 가격도 절반 이하로 줄였다. 해외 판매 가격은 300달러대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클라로78은 개발 단계부터 해외 시장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EMW는 이달 말 시제품 생산을 마치고 이미 관심을 보인 미국과 독일 시장에 먼저 출시한다. 대형 유통 업체를 통해 다음 달 현지에서 판매한다. 이어 프랑스 등지로 판매처를 늘려갈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보안 전시회에서 선보인 무선 보안 카메라에 이어 신제품 클라로78도 출시 전부터 해외 시장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독자 기술력으로 만든 제품 라인업이 갖춰지면 매출 포트폴리오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백금 열 촉매 기술은 자동차 배기가스 정화장치 등에 사용된 기술이다. 공기를 살균하며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 휘발성유기화합물(VOCs)뿐 아니라 기존 공기청정기나 공기살균기가 정화하지 못하는 일산화탄소까지 모두 제거한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