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독주 '삼성' 추격하는 중국 4인방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1위로 독주하는 가운데, 중국 업체들이 급성장하며 추격하고 있다. 애플은 판매량이 증가했지만, 시장 점유율은 6위로 낮아졌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8.5%로 1위를 기록했다. 1분기 판매량은 1250만대로 처음으로 1000만대를 넘겼다.

삼성전자가 중국 시장에서 독주할 수 있는 배경으로는 프리미엄 시장과 중저가 보급형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기 때문이다. 갤럭시S와 갤럭시노트 시리즈로 수익률을 확보하고 다양한 중저가 모델로 시장 점유율도 지키는 전략이다.

지난 2011년까지 삼성전자와 함께 1위를 다투던 애플은 점유율 9.1%를 기록, 5위권 밖으로 밀리며 6위에 올랐다. 애플은 1분기 점유율 9.1%로 6위를 기록했다. 판매대수는 610만대로 지난 4분기 550만대보다 증가했지만, 전체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점유율이 낮아졌다. 애플의 점유율 하락은 프리미엄 제품인 아이폰만 출시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애플은 안정적인 수익률과 전체 매출 성장에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에서는 현지 제조사의 급성장이 두드러졌다. 화웨이, 레노보, 쿨패드, ZTE 등 4인방은 저렴한 가격은 물론 성능 격차도 좁히면서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였다. 지난 2011년 4개 회사 점유율 합계는 26.2%였으나 지난해는 41.2%로 높아졌고, 올해 1분기에는 43.6%까지 상승했다.

판매량 역시 지난 2011년 2290만대에서 작년엔 7140만대로 늘었다. 올해는 1분기에만 2940만대를 판매했다.

중국 시장 경쟁 구도는 이르면 하반기 상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TD-LTE 시장이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입자 7억명에 이르는 차이나모바일이 하반기 TD-LTE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어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2`를 TD-LTE 용으로 공급키로 했으며, 화웨이와 ZTE 등도 상용화에 맞춰 단말기를 출시할 계획이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 TD-LTE를 지원하는 `옵티머스G`를 수출한 LG전자도 중국 시장을 노리고 있다. 애플은 TD-LTE 단말기 출시 계획을 밝히지 않았지만,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현황


자료 : SA

스마트폰 독주 '삼성' 추격하는 중국 4인방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