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를 전문으로 연구하는 민관 협력 단체가 출범했다. 이민화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카이스트 초빙교수) 등의 주도로 2009년 시작한 `창조경제연구회`가 사단법인으로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영국 호킨스 연구소와 같은 순수 민간 창조경제 연구 네트워크를 지향하는 창조경제연구회는 이민화 카이스트 초빙교수와 김일섭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 총장, 고영하 엔젤투자협회장, 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 정준 글로벌 벤처포럼 의장, 박광회 소호진흥협회장, 김성택 넥스트소사이어티재단(NSF) 이사장, 차원용 아스펙 연구소장, 박종백 에이팩스 대표 변호사, 정지훈 칼럼니스트, 차두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기획실장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연구회는 발기문에서 “노령사회, 양극화로 인한 사회갈등, 복지와 사회안전망 투자비용 등 경제적 부담을 감당할 새로운 국가 성장 동력이 고갈되고 있다”며 “한국의 마지막 도약의 기회가 창조경제라며 이를 위해 국민 모두의 힘을 결집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일섭 자문위원장은 “민간 주도의 개방 싱크 네트워크(Think Network)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이민화 이사장은 “우리나라의 창조경제는 모든 산업을 아우르는 첫 사례로 학문적으로도 세계를 이끌어 갈 기회”라고 강조했다.
정식 출범한 창조경제연구회는 개방 싱크 네트워크를 지향하며 모든 창조연구를 소셜 혁신 관점에서 집단 지능에 기반해 추진한다. 모든 연구는 개방적으로 추진되고 결과는 보고서와 논문으로 보고되며 SNS와 언론으로 공유되고, 크라우드 소싱으로 집단 지능화되는 창조 플랫폼을 구축한다. 주요 연구 분야는 창조경제 본질 규명에서 산업, 금융, 교육, 사회, 문화, 공공조직 등 전 분야의 정책 연구를 포함한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