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시장, 하반기 수요 우위

하반기 세계 태양광 수요가 공급을 앞설 것으로 예상됐다. 수요회복으로 공급과잉이 다소 해소되면서 업황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NPD솔라버즈가 최근 발표한 태양광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세계 태양광 수요는 최대 20GW 규모로 업계 공급량 18GW를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수요는 중국, 일본, 미국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이 하반기 5.87GW를 설치하고 일본과 미국이 3.46GW, 2.63GW를 설치해 뒤를 이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과 일본의 설치량은 세계 설치량의 50%에 달한다.

2010년부터 태양광 시장을 확대한 미국은 최근 자국 설치량이 10GW에 도달해 성숙국면에 접어들은 것으로 분석했다. 세계에서 자국 태양광 시장이 10GW를 넘어선 국가는 독일, 이태리, 중국에 이어 미국이 네 번째다. 미국의 태양광 설치량은 내년 하반기 17GW를 넘어 선다는 전망이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