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문재철 KT스카이라이프 대표](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3/08/16/465929_20130816161837_110_0002.jpg)
그의 변함없는 자신감과 의욕은 여전했다. `접시 없는 위성방송(DCS)` 등 새로운 시도가 번번이 수포로 돌아가 한 풀 꺾일 만도 하지만 열정은 삼복더위보다 뜨거웠다.
주인공은 지난 16일 UHD 실험방송을 개시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 문재철 KT스카이라이프 사장. 문 사장은 이날 “한반도 전역 어느 곳에서나 동일한 수준의 4K 고화질 영상 서비스를 동시에 수신할 수 있는 진정한 UHD 시대가 열렸다”고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위성을 활용해 차세대 영상압축 기술(HEVC) 방식으로 UHD실험방송을 하는 게 세계 최초라는 설명도 빼놓지 않았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확신에서 비롯됐다. 문 사장은 “KT스카이라이프가 전국을 커버할 수 있는 광대역성과 고용량의 네트워크를 보유한 만큼 UHD에 가장 적합한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KT스카이라이프가 UHD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발로다.
문 사장은 국내 실험방송에 이어 당장 다음 달에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국제방송기기 전시회에 참여, 위성 UHD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뿐만 아니다. 실험방송에 이어 내년 2분기 시범방송, 2015년 상용화 그리고 UHD 콘텐츠 제작 등 KT스카이라이프의 UHD 로드맵도 수립했다.
UHD 상용화를 위해 문 사장이 적지않은 준비를 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문 사장은 KT스카이라이프가 UHD로 성공하는 게 중요하지만 보다 중요한 건 우리나라가 UHD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를 위한 방법론으로 문 사장은 UHD 생태계를 제시했다. KT스카이라이프와 케이블TV 등 플랫폼 사업자는 물론이고 지상파 방송사, 콘텐츠 제작사가 UHD 생태계에 동참하고 궁극적으로 상생해야 한다는 게 문 사장의 지론이다.
지상파 방송사와 영화 제작사를 중심으로 4K 콘텐츠 제작이 이뤄지고 있지만 보다 풍부한 UHD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게 문 사장의 판단이다. 문 사장은 “KT스카이라이프가 실험방송을 위해 UHD 콘텐츠를 자체적으로 제작했지만 상용화에 앞서 자체 제작은 물론이고 다양한 제작사와 협력, 풍부한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UHD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 문 사장은 “새로운 융합과 기술 진화,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데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며 `UHD 생태계`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