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본준)가 전략 스마트패드 `LG G패드 8.3` 주요 사양과 디자인을 1일 공개했다. LG전자는 오는 6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IFA 2013`에서 G패드를 선보이고 4분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G패드는 G시리즈 스마트폰 `G프로` `LG G2`에 탑재한 풀HD IPS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밝기와 저전력, 야외 시인성, 색정확성 등이 뛰어나 동영상 감상, 게임, 전자책 읽기 등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해상도는 1920×1200이며, 인치당 픽셀 수(ppi)는 273이다.
스마트폰 연동 기능을 통해 제품 활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Q페어` 앱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온 전화나 문자를 스마트패드에서 확인하고 답장을 보낼 수 있다. 스마트패드에서 `Q메모` 기능을 사용해 메모한 내용은 스마트폰에도 자동으로 저장된다. 젤리빈 버전 이상의 OS를 탑재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다.
G2에 적용했던 직관적인 사용자경험(UX)도 탑재했다. 화면을 켜고 끌 때 화면을 두 번 노크하는 동작으로 가능한 `노크온`과 편리한 멀티태스킹을 지원하는 `태스크 슬라이더` 등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한 손으로 잡을 수 있도록 가로 너비를 126.5㎜로 디자인했으며, 무게는 신문 한 부 수준인 338g이다. 제품 색상은 흰색과 검은색 2가지며, 와이파이 전용으로 출시한다. 1.7㎓ 퀄컴 스냅드래곤 600 프로세서를 장착했고 카메라는 후면 500만 화소, 전면 130만 화소다. 출고가는 미정이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중심이던 G시리즈에 G패드를 편입해 G시리즈 위상과 브랜드를 강화하고 향후 스마트패드 라인업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전략 스마트패드가 가세하면서 G시리즈의 글로벌 시장 공략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