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TV프로그램]관성과 속도의 마법 같은 이야기, 디스커버 사이언스

채널IT, 24일(화), 오후 8시

당신은 탁자 위에 놓여 있는 사과를 떨어뜨리지 않고 식탁보를 뺄 수 있나? 물건이 놓여 있는 식탁보를 잡아당겨도 관성의 성질 때문에 물건은 제자리에 있으려 한다. 여기에 속도도 한몫한다. 식탁보를 당기는 속도에 따라 성공 여부가 나뉘는 데, 식탁보를 천천히 당기면 사과가 함께 끌려온다. 반면 식탁보를 빠르게 당기면 사과는 제자리에 있다.

[주목!TV프로그램]관성과 속도의 마법 같은 이야기, 디스커버 사이언스

같은 속도로 걷는 사람이라도 보는 위치에 따라 속도가 다르게 보인다. 두 사람이 나란히 자전거를 타고 옆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이 마치 정지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시속 100㎞로 달리는 자동차에서 반대 방향으로 공을 던지는 것도 같다. 속도에 따라 공은 매번 다르게 보인다.

24일 밤 8시에 방송되는 `디스커버 사이언스`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시속 27㎞의 속도로 식탁보를 당겨 실험에 성공하는 짜릿한 순간이 공개된다.

또 자전거보다 더 빠른 자동차로 실험하고, 큰 식탁보를 당기려면 엄청난 힘이 들기 때문에 2톤까지 견딜 수 있는 줄과 고리를 준비하는 등 범상치 않은 실험 과정이 펼쳐진다. 상당한 높이에 설치된 카메라는 모두 극초고속 카메라로 이뤄져 보는 재미를 더한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