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 40년...미래 40년]대덕특구 10대 성과물](https://img.etnews.com/photonews/1311/496400_20131111180025_382_0001.jpg)
지난 40년간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대덕연구단지 정부출연연구기관은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했다.
전전자교환기(TDX) 개발과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방식 기술 실용화는 지금의 대한민국 스마트폰 신화를 탄생시키는 초석이 됐다. 지대지 유도탄 `현무`는 자주국방 의지를 세계 만방에 과시했고 지난해 나로호 성공 역시 과학한국의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
대덕연구단지 곳곳에서 밤잠을 설쳐가며 내놓은 결과물이 상업화·제품화돼 시장에서 대박을 터뜨릴 때도 이들 과학기술자는 그저 엷은 웃음만 머금은채 다시 랩으로 발걸음을 돌리곤 했다. 그들의 피와 땀이 배어있는 수많은 작품 가운데 `10대 성과물`을 추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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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유도무기 자주개발의 효시, 현무
국방과학연구소는 지난 1987년 우리나라 유도무기의 효시인 `현무`를 개발 완료했다. 고도정밀유도 성능을 기반으로 장거리 대응 타격이 가능한 `현무`는 현재 우리 군이 20년 이상 주요 전쟁억지력으로 운용 중인 지대지 전술 유도무기체계다.
우리나라는 1970년 국방과학연구소를 설립함으로써 자주 국방의 기치를 올림과 동시에 각종 무기 개발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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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M DRAM
한국정보통신연구원(ETRI)이 4M 램 개발에 성공한 것은 지난 1989년이다. ETRI가 연구개발을 총괄하고 삼성반도체통신·금성반도체·현대전자 및 서울대 부설 반도체공동연구소가 공동 참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였다. 연구원의 사활을 건 노력으로 예정보다 한 달 빠른 1989년 2월 4M DRAM 개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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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정보 사회의 기반을 구축한 TDX
1982년 초 당시 최순달 한국전자통신연구소장은 그 유명한 `TDX 혈서`를 정부에 보냈다. “TDX(시분할 전자교환기) 개발에 최선을 다하되 실패하면 어떤 처벌도 달게 받겠다”는 배수진이었다. 천문학적 액수인 연구개발비 240억원을 받기 위한 결단이었다. 그 결과 ETRI는 1991년 TDX 개발에 성공한다. 지금의 ICT코리아가 있게 한 극적인 순간이다.

◇우리별 1호, 대한민국 우주시대의 미래를 쏘아 올리다
1992년 8월 11일 오전 8시 8분(한국시각). KAIST 인공위성센터가 제작한 `우리별 1호`는 프랑스령인 가이아나 쿠루 우주기지에서 아리안 로켓(ARIANE 4V.52)에 의해 발사됐다. 고도 1300㎞에 지구 경사각 66도인 임무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 우리나라는 22번째 위성 보유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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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MA, ICT 강국을 견인하다
88서울올림픽을 계기로 2세대 이동통신인 디지털 이동통신 시스템 개발 필요성이 제기돼자 ETRI는 당시 미국의 작은 벤처기업 퀄컴이 개발한 CDMA 이동전화실험시스템을 접한다. ETRI는 CDMA 방식을 선택하면 최신 디지털 이동통신 시스템을 세계에서 가장 먼저 개발하고 상용화할 기회가 주어진다는 논리로 정부와 학계, 산업계를 설득, 1991년 5월 퀄컴사와 CDMA 기술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대한민국 이동통신 신화가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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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휴먼로이드 로봇 `휴보`
2009년 12월 3일 오준호 KAIST 휴머노이드로봇 연구센터 교수팀은 달리는 로봇 `휴보2(HUBO2)`를 세상에 선보였다. 국내에서는 처음이며 세계적으로 세 번째였다. 이날 `로봇산업인의 밤` 행사에서 국내 최초로 달리는 모습을 뽐낸 주인공 휴보2는 5년 전 탄생한 휴보를 훨씬 능가하는 기능을 갖췄다. 휴보2의 주행 속도는 최대 시속 3.6㎞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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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용 리튬 이온 폴리머 전지
LG화학기술연구원은 지난 1998년 국내 최초로 소형 리튬이온 배터리 양산에 성공했으나 이미 일본 업체에 비해 10여년이 늦은 상태였다. 그러나 전기자동차에 사용되는 중대형 배터리 분야가 가진 잠재성을 간파하고 지난 2001년 중대형 배터리 연구 및 북미시장을 개척하고자 미국에 연구법인인 CPI(Compact Power Incorporate)를 설립하는 등 일본 업체와 동일한 시기에 본격 연구개발 활동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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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트로터 스마트무인기 개발
2000년대 스마트무인기 개발 기술을 갖고 있던 국가는 전 세계에서 미국이 유일했다. 우리는 틸트로터형으로 개발했다. 수직으로 이착륙하고 일반 비행기처럼 날아가는 틸트로터 무인기는 일반 회전익기인 헬리콥터의 다음 단계다. 현재 전 세계에서 틸트로터 무인기 기술을 갖고 있는 곳은 한국이 유일하다. 중동지역 등 해외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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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형 자기부상열차 기술
한국기계연구원에서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기술은 세계적 수준의 대표기술로 꼽을 수 있다. 자기부상열차는 전자력의 힘으로 레일 위를 떠서 가는 열차를 말한다. 선로와 접촉 없이 주행하므로 소음이 적고(65㏈), 바퀴와 레일의 마찰로 생기는 진동, 분진이 없어 승차감이 좋고 환경친화적인 교통시스템이다. 타 경전철과 건설비는 유사한 반면에 마모되는 부품이 없어 전체 유지보수비·인건비가 최소화 돼 경제적이다. 또 열차가 레일을 감싸고 있는 구조라 탈선 우려가 없어 안전하며 경사나 곡선 등 구간 주행 능력도 탁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