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O BIZ+/글로벌리포트]中 스마트카드 시장 성장, 국내 기업에 기회

중국 스마트카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전국 도시교통카드 호환 프로젝트가 본격화하는 등 관련 사업이 활발해 국내 기업의 진출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KOTRA의 최근 분석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전국 도시교통카드 호환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중국 국무원이 발표한 `도시 우선 발전 대중교통 지도의견`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중국 교통카드 `이카통(一〃通)`을 구매하면 거주도시 외 다른 도시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고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중국은 지난해 7월 상하이, 닝보 등 8개 도시를 제1차 시행도시로 선정해 도시교통카드로 버스와 증기선, 자전거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지난 4월 제2차 시행도시로 난창, 용저우 등 9개 도시를 추가 선정했다. 지난달 텐진, 푸저우 등 18개 도시를 제3차 시행도시로 추가해 총 35개 도시로 확대했다.

전국 도시교통카드 호환 사업 등에 힘입어 중국 스마트카드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중국은 지난 2005년 스마트카드 국가표준을 만들었다. 2011년 스마트카드 보급을 본격 시작했으며, 2015년까지 모든 지불카드를 스마트카드로 전환할 방침이다. 중국 전자정보산업발전연구소의 통계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카드 시장 규모는 약 100억위안으로, 연평균 30%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판리화 중국 정보산업상회 스마트카드 전문위원회 이사장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IC카드 관련 산업은 정부의 `정보화 복지정책`에 힘입어 전례 없는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KOTRA는 분석자료에서 “우리나라의 전국 호환 교통시스템은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우수한 기술”이라며 “국토교통부가 전국 호환 교통카드의 해외 사용을 위해 업계의 현지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한 만큼 다양한 경험과 선진 기술을 보유한 우리 기업의 진출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