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쇼핑몰 마다 전쟁…美 `주차 앱` 인기 상승 중

쇼핑 시즌에 돌입한 미국에서 전자상거래 못지않게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는 앱이 있다. 쇼핑몰의 주차 정보를 알려주는 앱이다.

2일 뉴욕타임스는 주차 앱 `파크미(ParkMe)`를 소개하며 쇼핑 시즌과 맞물려 사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내 2만8000여 곳의 주차 장소를 알려주는 파크미 사용자는 지난해 97% 늘었다. 수백 개 주차장 데이터베이스(DB)를 업데이트했다. 창업자 샘 프리드먼 파크미 최고경영자(CEO)는 “빈 공간을 안내해 주는 앱이 있다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파크미 앱 인터넷 홈페이지
파크미 앱 인터넷 홈페이지

`파코피디아(Parkopedia)` 앱도 인기다. 북미 내 2만6000개 주차장 정보를 제공하며 검색 서비스도 한다. 주차 가격까지 알 수 있다. 미국 주차 서비스 기업 스탠더드파킹의 케이시 존스 부사장은 “소비자들은 주차 가능 공간에 대한 정보와 가격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알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퀵페이(QuickPay)`는 미국 내 수백 개 쇼핑몰의 주차장 정보를 내년부터 제공할 계획으로 요금 정보와 주차 공간을 찾아주거나 스마트폰 기반 발렛 서비스까지 지원한다. `파킹스팟(Parking Spot)` 앱은 구글 맵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직접 애호하는 주차공간을 체크할 수 있어 다음번에 쉽게 찾을 수 있다. `파크휘즈(ParkWhiz)` 주차 앱을 사용한다는 제시 모로혼씨는 “쇼핑 때도 많이 쓰는데 주차 비까지 과용하면 안된다”고 효과를 설명했다.

쇼핑 업계는 주차 서비스가 곧 소비자들의 감성과 매출로 직결된다고 판단한다. 바니 펠 퀵페이 창업자는 “주차는 쇼핑으로 가는 관문”이며 “유통사 비즈니스의 성공·실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주차가 쇼핑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미소매협회(NRF) 대변인은 “주차 공간이 없어 빙빙 돌다 보면 좌절을 느낀다”며 “누가 쇼핑의 시작부터 우울하고 싶겠냐”며 중요성을 설명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