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코리아랩 “창작 생태계 조성 중심으로 운영”

콘텐츠분야 창작자 협업공간 제공과 창업 활성화 지원을 위한 콘텐츠코리아랩 내년 사업 윤곽이 잡혔다. 문화부와 미래부 양 추진부처의 세부 사업에 차별화를 꾀하고, 생태계 조성 중심의 창작공간 정착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5일 서울 역삼동 은행권청년창업재단 기업가정신센터 디캠프(D.CAMP)에서 내년 초 본격 운영을 앞둔 콘텐츠코리아랩의 설립 및 운영방안을 최종 점검하는 3차 세미나를 열고, 이 같은 방향을 정했다.

이날 세미나에선 콘텐츠코리아랩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각 부처 간 협력 방안과 지속가능한 콘텐츠 창업 생태계 조성과 스타트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제1 세션에서는 최보근 문화체육관광부 대중문화산업과장이 `콘텐츠코리아랩 추진사업의 부처 간 차별성과 협력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이충원 미래창조과학부 디지털콘텐츠과장, 이영달 동국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고정민 홍익대 경영대학원 교수가 참여해 관련 주제에 대한 토론을 펼쳤다.

제2 세션에서는 서황욱 구글코리아 총괄상무의 `콘텐츠코리아랩 지속 성장을 위한 창작자 생태계 조성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양석원 은행권청년창업재단 기업가정신센터 운영팀장의 `콘텐츠 창작자 스타트업 네트워크 활성화방안`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문화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한국형 `유튜브 스페이스`인 콘텐츠코리아랩의 설립을 위해 오는 2017년까지 전국 8개 지역에 공간을 마련하기로 하고 내년부터 지원자 선발과정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