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글로벌 IT CEO상]미래부 장관 표창- 최근수 딜리 대표

최근수 딜리 대표
최근수 딜리 대표

최근수 딜리 대표는 독자 기술력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한 업적을 인정받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그는 사업 구조 혁신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보에 전념하며 회사가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최 대표는 지난 1996년 주산 제조 전문업체로 출발한 일리정공을 산업용 디지털 프린트 전문업체 딜리로 전환하면서 구조 개혁을 단행했다.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스스로 변화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는 “주판부터 디지털 프린터까지 주력 상품을 전환하며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했다”며 “사업 구조 개편, 산·학·연 협력, 정부과제 등을 진행하면서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기술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딜리는 지난해 연 매출액 323억원을 달성했다. 창업 당시 연 매출액과 비교하면 무려 1758% 성장한 수치다. 이 가운데 2434만달러에 달하는 수출 실적은 연 매출의 85%를 웃돈다. 최 대표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힘을 쏟은 덕분이다. 회사는 현재 유럽, 북미 등 세계 45개국에 판매·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급 거점을 확보했다. 지난 2004년 100만불 수출탑을, 2008년 2000만불 수출탑을 각각 수상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그는 “제품 개발 초기부터 해외 수요를 염두에 두고 현지 공급망 확보에 주력한다”며 “해외 판매법인 2개와 딜러 28개를 운용하면서 글로벌 대기업과 경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디지털 UV 프린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핵심 기술력을 앞세워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최근 사업 다각화를 위해 디지털 사이니지(전자간판) 개발에 착수했다. 주력 아이템인 산업용 프린터 제품군을 확대하면서 매출 극대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그는 “이번 장관표창은 딜리가 앞으로 걸어야 할 길을 격려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제2의 도약을 실현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질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