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통합관제센터가 사회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개인영상정보 유출에 따른 우려도 제기되고 있지만 살인강도 등 5대 강력범죄 예방과 범인 검거에 유의미한 결과를 낳고 있다.
안전행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현재 전국적으로 구축이 완료된 79개 시·군·구를 비롯해 120개 지자체에서 CCTV통합관제센터 운영에 들어갔다. 광주시, 대전시, 제주시 3곳은 통합센터 구축이 100% 완료됐다.
장영환 안전행정부 과장은 9일 “총예산 618억원을 들여 현재 120개 시·군·구에 통합센터 설치가 완료됐고, 오는 2017년까지 110개 시·군·구에 확대·설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자체에는 18만5000대의 CCTV가 설치돼 있고, 공공기관은 46만2000대의 CCTV를 관리 중이다.
이재호 한국정보화진흥원 부장은 “범죄예방은 물론이고 최근 과태료미납 차량 적발 및 시설물관리 등으로 기능이 지능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살인·폭력 등 지난해 발생했던 강력범죄 건수는 62만건으로 5년 평균 대비 12.4% 증가했다. 지능형 통합관제센터는 기존 육안감시체계를 지능화 시스템화한 것이 특징이다.
통합관제센터는 체납차량 적발에도 활약이 대단하다. 서울시 관악구는 CCTV가 차량번호판을 자동으로 인식한 뒤 연동돼 있는 경찰에 데이터베이스(DB) 조회를 할 수 있다. 올 들어서만 지난 8월까지 체납차량 6만229대를 적발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시청 세무과 체납DB와 불법 주정차 공용주차장 차량을 비교분석하는 방식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그동안 통합관제센터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눈으로만 하는 육안관제 및 부족한 관제인력에 따른 문제점을 개선할 예정이다. 예컨대 노약자 어린이 등 얼굴 자동인식, 이상음원 감지를 통한 자동 사건 파악, 개인 영상정보 보호, CCTV 클라우드 가상화 등 지능형 시스템을 도입한다.
시군구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 현황(단위:개, %)
자료:한국정보화진흥원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