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헬스케어사업 강화...조명부터 가전까지 `혁신` 제안

김태영 필립스전자 대표이사 사장
김태영 필립스전자 대표이사 사장

필립스가 조명, 헬스케어, 가전까지 혁신에 역점을 둔 새로운 사업방향을 공개했다. 특히 헬스케어 사업은 원격진료 분야의 제도가 정비되는대로 보다 다양한 `홈케어` 사업으로 확대될 것을 내다봤다.

필립스전자(대표 김태영)은 10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이노베이션 앤드 유`를 알리고, 자사 브랜드 사업인 `필립스 이노베이션 프로젝트`의 경과 보고를 진행했다.

필립스에 따르면 새 브랜드 슬로건은 올 초 `일렉트로닉`을 뗀 `로열 필립스`로 사명을 변경한 변화의 일환이다. 의미있는 기술 및 서비스 혁신으로 개개인의 삶의 질을 증진시킨다는 기업 철학을 담았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필립스는 도봉구 방학천 산책로의 낙후된 조명을 자사 LED 보안등으로 교체해 에너지 절감 및 환경 개선 작업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태영 대표는 “이노베이션은 120년 전 처음 전구를 소개했을 때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필립스의 DNA로 자리잡아온 핵심가치”라며 “앞으로도 필립스는 변화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춰 개개인이 필요로 하는 혁신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최근 이슈가 되는 원격진료 사업에 대해서도 필립스의 혁신 전략은 그대로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필립스는 국내에서는 아직 원격진료 사업 관련 제도 정비가 미비해 적용하지 않았지만, 미국 등 해외에서는 1차 응급처치 분야와 노약자 건강관리 분야에서 자사 헬스케어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필립스는 2007년에 수면무호흡 관련 홈케어시스템 업체인 레스피로닉스를 역대 최대 금액인 52억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김 대표는 “필립스가 생각하는 원격진료는 보다 광범위한 의미의 홈케어시스템이며, 이는 병원은 물론 환자 개개인에게 불편과 비용을 줄여주는 기술을 말한다”며 “현재 병원 치료 시스템에서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것 중에 하나가 입원인데, 이 시간을 줄이면서 환자에게 어떻게 하면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느냐가 필립스의 관심이자 진정한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필립스는 이날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인 혁신 조명 솔루션 `휴`도 함께 소개했다. 휴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을 이용해 실내 조명의 전원 및 색상, 조도를 조절하는 스마트 조명이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1600만 가지의 색상 표현 및 개인 취향에 따른 다양한 점등과 소등이 가능하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