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차기 CEO 후보 황창규·권오철·임주환·김동수…16일 최종 1명 결정

KT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가 권오철 전 SK하이닉스 고문, 김동수 전 정보통신부 장관, 임주환 전 전자통신연구원장,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 4명으로 압축됐다. 후보자 추천 권한을 가진 CEO추천위원회는 16일 이들에 대한 면접을 진행하고 최종 추천 후보자 1명을 정하기로 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날 오후 KT 서울 서초사옥에서 진행된 CEO추천위원회 회의에서 권 고문, 김 전 차관과 임 전 원장, 황 전 사장을 차기 CEO 최종 면접 대상자로 선정했다. CEO추천위에 참여하고 있는 한 KT 사외이사는 “추천심사기준에 따라 이들을 최종 면접 대상자로 선정했다”며 “16일 면접을 통해 최종 후보자 1인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추천위가 지난 달 결정한 심사 기준은 △풍부한 경영·경제에 관한 지식 △글로벌 경영능력과 사업 수행 경험 △정보통신기술(ICT)와 산업 전반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경험 △투철한 기업가 정신과 미래지향적 비전 △대규모 조직관리 경험과 강력한 경영혁신 의지 등이다. 이 중 ICT 산업에 대한 전문성을 중점적으로 본 것으로 분석된다.

KT 관계자는 “최종 후보자 4인에 대한 심층 면접이 진행되며 저녁 늦게까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면접 후 최종 후보자가 누군지 발표된다. 일부에서는 권오철 고문과 황창규 사장 등 대기업 출신, 특히 권 고문이 여러 정황상 유력할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최종 후보자가 발표되면 이르면 12월 말, 늦어도 1월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의결 과정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임기는 취임일부터 3년이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