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30일 오후 4시,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에서 우리기술로 개발된 나로호가 하늘문을 열었다. 나로호 발사가 성공하면서 우리나라는 인공위성·우주센터·우주발사체 기술 등을 확보하고 우주 강국이 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2013 국내 10대 뉴스]나로호, 하늘문 열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312/514598_20131226170059_893_0001.jpg)
총예산 5205억원. 2002년 시작된 나로호 개발은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발사체를 우주로 보내는 사업이었던 만큼 시행 착오도 많았다. 2009년 8월 1차 발사는 부품 기능 이상으로 위성이 궤도에 진입하지 못해 실패했다. 2010년 6월 시도된 2차 발사 때는 대기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공중에서 폭발했다. 3차 발사 시도도 두 차례 연기되는 등 우주 강국의 여정이 고단했다는 것을 알려줬다.
나로호 성공과 함께 다음 단계를 위한 과제도 많다. 나로호 1단 발사체가 러시아 기술로 제작됐기 때문에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한국형 발사체 확보가 시급하다. 정부는 2020년 6월까지 2조원가량 예산을 투입해 한국형 발사체 개발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