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에서 인기 개그맨 3명이 형형색색의 케이크를 바라보면서 웃음 짓는다. 마침 TV를 보던 A씨는 연말을 맞아 아이들에게 케이크를 사주고 싶었다. TV 광고에 나온 케이크 종류가 궁금한 순간, 바로 손에 쥐고 있던 스마트폰에서 광고에 나온 케이크 종류와 가격이 뜬다. A씨는 한 번의 터치로 바로 케이크 구매까지 완료했다.
국내 첫 스마트 미디어 양방향 방송광고 서비스가 탄생했다.
IT벤처 아이플래테아(대표 조영봉)가 코바코와 함께 스마트 기기로 TV광고나 드라마를 바로 인식해 TV 속 상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도비TV`를 출시했다. 타인의 시청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실시간 TV 광고 속 상품 정보를 알아보고 구매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사용자는 아이플래테아가 보유한 오디오 인식기술로 TV 시청 중 PC를 켜거나 별도 키워드를 입력할 필요 없이 TV 광고 소리만으로 즉각적인 정보를 제공 받는다. 타인의 시청을 방해하지 않고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참여부터 상품 구매까지 `원터치`로 이뤄진다.
기존 TV전자상거래서비스(T커머스)는 TV를 보다가 사고 싶은 물건이 나오면 TV속 빨간 버튼을 눌러야 하는 과정을 거친다. 같이 TV를 시청하는 사람의 프로그램 몰입도를 방해한다는 단점이 있다.
도비TV는 광고 인식률도 매우 정확하다. 아이플래테아는 음성인식이 아닌 오디오 인식기술을 사용했기 때문에 광고나 드라마를 매우 정확하게 인식한다고 설명했다.
하길수 아이플래테아 이사는 “음성인식 기술은 텍스트를 뽑아내는 기술이라 정확도가 떨어지지만 오디오 인식기술은 오디오 파장을 이용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훨씬 높다”고 강조했다.
TV광고 시장도 모바일 시장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다. 광고주들은 15초라는 TV 광고의 시간적 제약을 모바일로 영역을 확장시켜 시간·공간 제약없이 소비자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코바코와 아이플래테아는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하 이사는 “도비TV 서비스로 향후 TV 방송광고는 단순 브랜딩 메시지를 전달하는 형태에서 벗어나 광고와 상품 판매로 직결되는 다이렉트 마케팅의 수단이 될 것”이라며 “스마트 시대를 맞는 TV 방송광고 시장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도비TV 앱은 iOS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시범 기간을 거쳐 새해 초부터 정식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