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문화부 선정 9·10월 `이달의 우수게임` 수상작이 올들어 처음으로 일본시장 공략에 나서, 흥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프리카TV(대표 서수길)는 일본 DeNA와 손잡고 모바일 점핑런 게임 `돼지러너:족발의 시작`을 일본에 서비스한다고 7일 밝혔다. 이 게임은 블리스소프트가 개발, 지난해 말 이달의 우수게임 수상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9월 카카오 게임하기에 출시했으며 늑대의 먹이로부터 탈출한 돼지의 여정을 그린 게임이다.
일본에서는 철저한 현지화를 거쳐 `돼지, 하늘을 날다`라는 이름으로 선보인다. 특유의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재미있는 게임 전개 등으로 일본 스마트폰 이용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아프리카TV 측은 기대했다. DeNA의 `모바게` 플랫폼 파워와 현지에서의 활발한 마케팅 효과도 톡톡히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명진 모바일게임사업본부 상무는 “아프리카TV가 지난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신흥강자로 부상한 데 이어 올해는 해외에서 입지를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특히 `돼지러너`와 `아이러브치킨` 등 국내에서 검증받은 작품들을 해외에 서비스해 가시적인 성과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