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4일부터 은행에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상에서 내국신용장 업무를 모두 처리할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내국신용장 업무 전자화사업을 완료하고 17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내달 14일부터 정식 시행할 예정이다.
내국신용장은 수출업자가 수출품 제조·가공에 필요한 원자재나 완제품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은행이 지급·보증하는 국내용 무역금융이다.
산업부는 지난해 1단계 전자화사업으로 개설·통지 업무를 온라인화한데 이어 최근 2단계 사업을 완료해 추심·매입까지 전자화했다. 이로써 은행 창구에 종이서류를 제출해 추심하는 방식이 사라지게 됐다.
산업부는 내국신용장 업무 전자화로 △무역·제조업체 부대비용 절감과 편의 제고 △거래정보 데이터베이스화 △전자무역 활성화 등의 효과를 기대했다. 종합적인 경제효과는 연간 178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
이호준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