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에 ICT적용하면 연간 10% 에너지절약

공장이나 건물에 ICT를 적용하면 연간 10% 안팎의 에너지절약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박수용)은 ICT기술을 활용한 에너지절감 사업모델 발굴·확산 시범사업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시범사업에는 한화케미칼, 다스같은 석유화학,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의 공장과 선박 등 총 6개소가 참여했다.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과 선박에너지관리시스템(SEMS)을 적용해 에너지절감효과를 분석한 결과, 연평균 에너지절감율은 7.8%, 투자비 회수기간은 2.3년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사업을 수행한 아이파이브, 홈플러스, 대우조선해양, 현대삼호중공업 등 7개 사업장도 ICT기반 에너지절약 시설을 활용해 에너지절감활동을 지속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은 FEMS를 통한 압축공기 공급체계를 최적화해 연간 23GWh이상의 전기 사용량을 절약했고 홈플러스는 시범사업 실적을 바탕으로 작년까지 전국의 88개 지점에 본 시스템을 확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ICT기반 에너지절약사업의 성과가 크고 민간업계 참여도도 높아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시범사업은 4월부터 시행한다.

이재길 정보통신산업진흥원 IT·SW융합단장은 “불안정한 전력 수급, 높아지는 에너지 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ICT를 활용해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즉시 찾아내고 과학적으로 수요관리를 할 수 있는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의 보급이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며 “이미 발굴한 다양한 ICT기반 에너지절약기술 중 시장성과 에너지절약효과가 우수한 EMS를 중점적으로 지원해 에너지 수요관리 시장 확대와 고용창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