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지난해 전년 대비 매출 ↑…영업이익 ↓

삼성전기(대표 최치준)는 지난해 매출 8조2566억원, 영업이익 464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12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0% 감소했다. 작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7101억원, 영업손실은 359억원이다.

지난 4분기 사업 부문별로는 ACI(기판)과 LCR188(칩부품) 사업에서 일부 제품의 매출 확대에도 불구하고 재고 조정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각각 9%, 16% 감소했다. CDS(파워·네트워크모듈) 사업은 와이파이 모듈과 어댑터 제품 약세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8% 줄었다. OMS(카메라모듈·모터) 사업은 주요 스마트폰 모델의 재고조정 영향으로 직전 분기보 매출이 33% 하락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스마트폰 성장세 둔화 속에서 태블릿PC, UHD740 TV 및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내부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