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4]한국 SW 경쟁력 中企가 알린다

국내 ‘강소’ 소프트웨어 기업들도 이번 MWC 2014에 참가해 세계 시장에 인지도를 높였다.

‘폴라리스 오피스’로 모바일 오피스 프로그램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인프라웨어는 MWC 2014에 참가, 폴라리스 오피스 링크·폴라리스 미팅 등 추가 제품군을 세계 시장에 선보였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와 PC 간의 크로스 플랫폼 기술을 지원하는 통합 오피스 기업의 면모를 부각시켰다.

폴라리스 오피스는 인프라웨어를 세계 시장 플레이어로 만든 모바일 오피스 시장점유율 1위 소프트웨어다. 기업의 다양한 업무시스템과 모바일 오피스 간의 연동을 통해 업무 연속성 확보가 가능해 대부분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선탑재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파생 서비스인 폴라리스 오피스 링크는 ‘OPMD(One Person Multi Device)’ 환경에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문서 연속 작업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클라우드 오피스 서비스다. 특히, 자체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통해 모바일과 PC 간의 문서 자동 동기화를 제공한다. 4월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폴라리스 미팅은 효율적인 회의 진행 위한 실시간 문서 공유 회의 솔루션으로, 양방향 필기 등의 차별화된 편의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MWC 2014를 통해 인프라웨어는 단말 선탑재 시장 뿐만 아니라 모바일 기기 관리 시장까지 확대를 노린다. 부스에서 만난 김경남 인프라웨어 부사장은 “이미 삼성 녹스 환경에서 이뷰어, 에디터로서 역할을 하고 있으며 EMC, 시트릭스 등 글로벌 선도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기업시장에 모바일 오피스를 공급하면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 전문 기업 ‘핑거’는 MWC2014에서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 ‘오케스트라’와 모바일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스마트원’을 선보였다.

모바일 뱅킹 앱을 개발할 수 있는 오케스트라는 신한은행, 농협, KB국민은행 등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쓰이며 그 경쟁력을 입증 받았다.

iOS나 안드로이드 등 다양한 운영체제(OS)와 멀티 해상도에서 동작하는 앱을 단일 소스로 개발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원은 반복 업무인 모바일 솔루션 테스트 과정을 자동화 해 정확도 향상은 물론 효율적인 업무관리를 지원한다.

양용석 핑거 상무는 “국내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수출을 타진 중”이라며 “현지 업체가 직접 로컬라이제이션을 하도록 지원하는 방식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