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2일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빛가람도시)가 인구 5만의 자족형 신도시 조성 공정이 60%를 넘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부지 조성, 상하수도시설, 도시가스, 통신·전기 등 1단계 준공 이후 종합공정 65.9%를 기록했다.
호수공원 조경공사, 가로등, 신호등, 진입도로 개설 등은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공공기관도 지난해 3월 우정사업정보센터를 시작으로 농식품공무원교육원, 해양경찰교육원이 이전을 완료했다.
올해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지난달 27일 이전한 것을 시작으로 상반기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콘텐츠진흥원, 국립전파연구원 등 4개 기관이 이전한다.
하반기에는 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전KPS,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전력거래소, 한국전력공사, 한전KDN, 사립학교교직원연금관리공단 등 7개 기관이 옮기는 등 연말까지 전체 14개 기관이 차례로 이전을 추진한다.
지난달에는 산학연클러스터 부지에 입주를 희망하는 정보·IT 관련 분야 11개 기업과 472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양복완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올해는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공공기관 이전이 가시화되는 해"라며 "정주여건 조성 마무리와 함께 이전 공공기관 연관기업이나 연구소 등이 전남에 투자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적극적인 투자 유치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서인주 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