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의 세 번째 데모데이가 열렸다. 헬스케어부터 웨어러블 디바이스까지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그간 이룬 노력의 산물을 함께 나눴다.

스파크랩은 9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제3회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반지형태의 웨어러블 디바이스 ‘링유’ 코골이 치료제 ‘도모바이오’ 프리랜서 중심 SNS ‘피플웨어’ 미국 내 무료 프린팅 서비스 ‘프린터스’ 하루 1곡 노래를 소개하는 ‘원데이 원송’ 캐주얼게임 스타트업 ‘플로우 스테이트 미디어’ 등 7개 팀이 참여해 각사의 서비스와 제품을 소개했다.
세계적인 스타트업 전문가인 존 플레젠츠와 프랭크 미한, 네트제이콥슨도 패널로 참여해 토론을 이어 나갔다. 현재 실리콘벨리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산업인 헬스케어와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세계 투자 트렌드를 짚어보고 스타트업 M&A에 대한 지식을 공유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스타트업의 시작 단계에 필요한 자금 규모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미국 벤처캐피탈들의 초기 단계 투자활동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다”며 “초기 스타트업이 필요한 것은 단순한 자금 투자가 아니라 제대로 된 엑셀러레이팅과 인큐베이팅과정”이라고 입을 모았다.
스파크랩 지원 3기 7개 기업들은 오늘 행사로 얻은 자문들을 토대로 자사 서비스와 제품을 보완해 나가며 본격적인 시장 진출에 나설 예정이다. 스파크랩은 오는 7월부터 세계 시장 공략을 목표로 하는 4기 스파크랩 지원 기업 모집을 시작한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