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업계, 올해 `스타` 앞세우니 판매 껑충

국내 선풍기 양대산맥인 한일전기와 신일산업이 올해부터 ‘스타’를 내세워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신일산업의 광고모델인 개그맨 김준현
신일산업의 광고모델인 개그맨 김준현
한일전기 초초미풍 아기바람 선풍기 모델인 톱스타 고소영
한일전기 초초미풍 아기바람 선풍기 모델인 톱스타 고소영

한일전기는 지난해 온라인 등에서만 조용히 하던 선풍기 마케팅 전략을 바꿨다. 한일전기는 톱스타 ‘고소영’을 전면에 내세우고 지난해 약 20만대 팔린 초초미풍 아기바람 선풍기 마케팅에 나섰다. 반응은 폭발적이다. 고소영이 광고를 시작한지 한 달만에 이 선풍기는 5만대 넘게 팔렸다. 한일전기는 올해 아기바람 선풍기만 25만대 이상 판매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일전기 관계자는 “선풍기를 찾는 아기와 임신부뿐만 아니라 라디오광고를 들은 노인층 구매도 높게 나타났다”며 “잘 때 약하게 틀어놓는 수요와 맞물려 올해는 판매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일산업도 55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인기 연예인을 광고 모델로 기용해 선풍기, 제습기 등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신일산업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온라인 마케팅에 주력했다면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매체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다”며 “‘신일산업’의 브랜드를 젊은 층에게도 인지시키기 위해 개그맨 김준현을 내세워 프로모션에 나섰다”고 말했다. 신일산업은 지난달 말 ‘김준현과 함께하는 신일제습기 파워콘서트’를 여는 등 일반 젊은층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판매도 이전보다 늘고 있다. 지난해 선풍기 140만대 이상을 팔았던 신일산업은 올해 그 이상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신일산업은 “5월까지는 전년동기대비 판매가 늘었다”며 “6~7월이 실판매가 가장 많이 이뤄지는 시기인데 현재처럼만 팔린다면 지난해 판매대수인 140만대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