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직접 밝힌 “앱 등록 거부 이유는…”

[테크홀릭] 앱스토어 심사에서 탈락, 앱 등록을 거부당했다면 이유가 뭔지 궁금해질 수밖에 없다. 더구나 애플 CEO 팀쿡(Tim Cook)이 밝혔듯 앱스토어는 지난 7월 기록적인 수익을 나타내는 등 매력적인 시장이기도 하다. 그런데 애플이 직접 이런 앱스토어 등록 과정에서 앱 등록 거부 이유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애플이 직접 밝힌 “앱 등록 거부 이유는…”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에 따르면 애플은 앱 개발자를 위한 자주 묻는 앱이 거부되는 이유를 정리한 페이지(Common App Rejections)를 공개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앱을 거부하는 이유로는 먼저 충돌이나 버그, 또 깨진 링크가 존재할 경우다. 깨진 링크는 앱 내에 있는 링크나 버튼 전환이 제대로 안 되거나 자동 업데이트를 지원한다면 개인 정보 보호 정책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임시 이미지를 붙여놓은 상태도 거부 대상이다. 모든 이미지와 텍스트는 완성 상태에서 심사에 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또 심사 관련 정보 부족도 탈락 대상이다. 아이튠즈 커넥트 안에 있는 앱 리뷰 인포메이션을 제대로 채워야 한다. 사용자 설정 항목이 있다면 그것도 설명을 넣어야 한다.

설명과 스크린샷 같은 정보 부족, 사용자를 앱이 제공한다고 주장하는 기능이나 서비스와 달리 잘못 유도하는 것도 탈락 대상이다. 또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애플 디자인 지침에 따라 만들어졌는지도 확인한다. 광고가 들어가 있는데 광고가 제대로 표시되지 않아도 탈락이다. iOS 자체 기능을 이용하지 않는 것도 마찬가지. 과거에 나온 앱과 비슷한 앱인 경우나 기능이 부족한 앱도 통과되지 않는다.

애플은 지난 8월 28일까지 7일 동안 가장 많은 거부 사유를 기록한 10선도 함께 공개했는데 가장 많았던 탈락 이유는 심사에 필요한 정보 부족이었다고 한다. 또 애플의 앱 심사 기간은 맥 앱스토어의 경우 5일, iOS 앱스토어는 6일이라고 한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석원 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