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사물인터넷 미래 먹거리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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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사물인터넷(IoT)을 미래 먹거리로 선정했다.

전용 프로세서 ‘에디슨’을 정식 출시하는 한편 IoT 게이트웨이 솔루션을 비롯해 보다 빨라진 데이터센터 전용 칩 ‘제온 E5 v3’ 등을 공개하면서 최종 소비자부터 백엔드 시스템을 아우르는 IoT 솔루션 진용을 완성했다. 윈드리버와 맥아피 보안 기술이 적용된 IoT 전용 게이트웨이 솔루션 시연도 이어졌다.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9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한 `인텔 개발자 포럼(IDF) 2014`에서 사물인터넷 전용 칩 `에디슨`을 소개하는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9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한 `인텔 개발자 포럼(IDF) 2014`에서 사물인터넷 전용 칩 `에디슨`을 소개하는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9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한 ‘인텔 개발자 포럼(IDF) 2014’에서 인텔은 웨어러블 기기 및 IoT 전용 프로세서 에디슨을 공식 출시했다. 특히 IoT 시장에서 협력사와 ‘협업(Collaboration)’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에디슨은 인텔의 22나노미터 400㎒ 쿼크 프로세서와 내장그래픽카드, 램을 넣었으며 리눅스를 구동하는 칩이다. 무선랜과 블루투스 모듈을 내장하고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에 최적화돼 있다. 전력사용량은 인텔의 저전력 프로세서 ‘아톰’의 10분의 1이다. 에디슨은 연내 65개국에 공급되며 가격은 50달러로 책정됐다.

이날 인텔은 행사장에서 에디슨을 기반으로 인텔 인턴 직원이 개발한 ‘커넥티드 휠체어’와 초소형 무인기 등을 시연하며 자사 IoT 시장 경쟁력을 강조했다.

시장조사업체 맥킨지에 따르면 오는 2020년까지 전 세계 총 500억대의 기기가 인터넷에 연결된다. 이들 기기가 만들어내는 데이터 규모는 35제타바이트(Zb)에 달한다. 1제타바이트는 1000엑사바이트와 같다. 1엑사바이트는 HD 동영상을 3600년 동안 재생할 수 있는 데이터 크기를 의미한다.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스마트홈, 스마트빌딩, 스마트시티로 이어지는 거대한 컴퓨팅의 선순환이 일어나고 있다”며 “웨어러블 기기와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분석기술이 합쳐져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IoT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표준과 보안”이라며 “인텔은 협력사들과 IoT 시장에서의 구체적인 협업 사항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텔은 사물인터넷 시장을 위한 2종의 표준 컨소시엄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IBM, AT&T, 시스코 등으로 구성돼 엔터프라이즈 IoT 솔루션 표준을 만드는 인더스트리얼인터넷컨소시엄(IIC)와 디바이스 간 데이터 호환성 향상을 목표로 하는 오픈인터넷컨소시엄(OIC)이다.

한편 이날 인텔은 LTE모뎀 ‘XMM7260’도 첫 선을 보였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가 최근 내놓은 프리미엄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알파’에 탑재됐다.

이외에 인텔이 자체 개발한 3D카메라 솔루션 ‘리얼센스’가 적용된 델의 태블릿 시제품 ‘베뉴8 7000’이 공개돼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리얼센스는 사물 사이의 원근감을 인식하고 거리를 측정할 수 있는 신개념 카메라 소프트웨어다.

샌프란시스코(미국)=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