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를 제치고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를 낙찰받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주가가 폭락했다. 10조5500원의 낙찰가가 감정가인 3조3346억원의 세배가 넘는 비싼 가격이란 우려가 작용?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 주가는 전일보다 9.17%(2만원) 내린 19만8000원에 마감했다. 현대차 주가가 20만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이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아차와 현대모비스 주가도 급락했다. 기아차 주가는 전일 보다 7.8%(4600원) 내린 5만4400원에, 현대모비스 주가는 전일 대비 7.89%(2만2000원) 하락한 25만7000원에 각각 장을 마쳤다.
이 부지(7만9341.80㎡)에 현대차는 그룹의 상징 역할을 할 컨트롤타워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를 세우고 문화와 생활, 컨벤션 기능을 아우르는 테마파크를 조성해 한국판 아우토슈타트를 만들 계획이다.
이날 높은 가격에 부지를 매각한 한국전력 주가는 5.82%(2550원) 오른 4만6400원에 마감했다.
입찰에 참여했지만 탈락한 삼성전자 주가는 1.47%(18000원) 하락한 120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