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 스마트폰 보안 ‘에어스캔 스마트’로 해결해요

#경기도에 위치한 A 반도체기업을 방문한 B씨는 안내에 따라 앱스토어에서 한 앱을 내려 받아 스마트폰에 설치한다. 그러고는 앱을 실행하자 뜬 QR코드를 단말에 찍고 검색대를 통과한다. 과거에는 휴대폰 카메라에 보안스티커를 붙여야 했지만 이제 이 보안 앱만 있으면 번거롭게 스티커를 붙였다 떼었다 할 필요가 없다. A 기업도 보안 앱을 도입함으로써 매년 보안스티거 구입에 써온 예산을 줄이는 효과를 보고 있다.

앞으로는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생산라인 등 하이테크 시설을 방문할 때마다 휴대폰 카메라에 붙이던 보안스티커를 붙이지 않아도 보안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정보보안 솔루션 전문기업인 더보안(대표 전익찬)은 방문객 스마트기기 통제 솔루션인 ‘에어스캔 스마트’를 본격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에어스캔 스마트는 방문객 스마트기기의 카메라와 통신기능을 통제함으로써 기업 내부 정보 유출을 막을 수 있다.
에어스캔 스마트는 방문객 스마트기기의 카메라와 통신기능을 통제함으로써 기업 내부 정보 유출을 막을 수 있다.

에어스캔 스마트는 스마트기기의 촬영·녹화·녹취 기능과 와이파이·데이터통신·테더링·블루투스 등 통신 기능을 통제함으로써 스마트기기를 이용한 내부 정보유출을 방지하는 솔루션이다. 방문기관의 중앙통제 없이 사용자가 앱스토어에서 내려 받아 직접 설치·삭제할 수 있다. 앱을 설치한 후 QR코드 인식 단말에 스마트폰을 찍으면 출입증 대신 사용할 수 있다. 다만 QR코드를 인식하고 시설 안에 들어갔을 때는 사용자가 임의로 앱을 삭제할 수 없다. 에어스캔 스마트는 사용자별 출입 내용 관리뿐만 아니라 보안 위배 행위 로그도 기록할 수 있다.

더보안은 지난해 말 안드로이드 버전 에어스캔 스마트를 개발한 데 이어 최근 iOS8까지 지원하는 솔루션을 개발 완료하고 본격 영업에 들어갔다.

전익찬 더보안 사장은 “휴대폰 보급이 늘어나면서 스마트기기를 이용한 기술유출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주요 공공시설이나 하이테크 산업시설 등에 출입할 때는 보안스티커를 휴대폰 카메라에 붙이거나 스마트기기를 보관해야 했지만 에어스캔 스마트는 앱만 설치하면 보안 걱정을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 사장은 “최근에는 금융기관 데이터센터 등도 보안이 강화되면서 보안스티커를 도입하는 추세인데 보안스티커 대신 에어스캔 스마트를 도입하면 보안예산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