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컴즈, 포토앱 `싸이메라` 1억2000만다운로드 돌파

카메라 SNS 애플리케이션 ‘싸이메라’가 세계적으로 1억 다운로드를 넘어서면서 SK컴즈의 글로벌화의 구원 투수로 주목받고 있다.

SK컴즈는 싸이메라가 세계적으로 누적 1억2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고, 최근 성장세가 가파른 브라질에서는 20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서면서 국민 앱으로 성장했다고 16일 밝혔다.

싸이메라는 자체 개발한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인물보정과 성형기능을 내세운 모바일 카메라 앱 서비스다. 지난 2012년 3월 출시됐다.

싸이메라의 성장이 고무적인 데는 세계적으로 고르게 이용자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SK컴즈에 따르면 한국에서 2200만명, 브라질 2000만명, 인도네시아 800만명, 태국 750만명, 미국 750만명 등 세계 각국에 이용자 저변이 넓게 퍼졌다. 전체 1억2000만 다운로드 중 200만 다운로드 돌파지역이 20개국을 넘어서면서 전체 다운로드의 85%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했다.

앱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사람이 많은 것도 SK컴즈가 자신감을 갖는 이유다.

김경철 경영지원실장은 “세계 220개국에서 하루 450만명이 이용 중이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이용자(MAU)도 월 2500만명에 이른다”며 “연말까지 월 MAU 3000만명이 목표”라고 밝혔다.

‘싸이메라’를 통한 수익 사업에도 본격 나선다.

김 실장은 “내년 1월 오픈을 목표로 싸이메라 내 디지털 아이템 숍을 준비 중”이라며 “카카오톡이나 라인이 이모티콘을 벌어들이는 수익을 고려하면 싸이메라의 디지털 아이템 숍 역시 문을 열면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브라질 및 남미 지역을 거점으로 잡고 1위 카메라 앱이자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 실장은 “싸이메라에 블로그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며 “싸이메라가 단순한 카메라 기능 외에 글로벌 SNS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