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추진단·실증센터·실증단지 만든다···IoT 본격 확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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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스마트시티’와 ‘헬스케어’ 관련 기술을 검증하는 실증단지를 본격적으로 조성한다. 사물인터넷(IoT)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추진단을 발족하는 한편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사물인터넷실증센터’도 구체화한다. 이를 통해 차세대 디지털 혁명으로 불리는 글로벌 사물인터넷(IoT) 시장의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미래창조과학부는 IoT 실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9개 유관기관을 중심으로 ‘사물인터넷실증사업추진단’ 발대식을 8일 한국정보화진흥원(NIA)에서 개최했다. 추진단장에는 IoT포럼 운영위원장인 이윤덕 성균관대 교수가 위촉됐다.

내년부터 지방자치단체 두 곳에서 추진할 실증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게 추진단의 핵심 임무다. IoT 플랫폼과 기술 분야 국제 표준, 응용서비스 간 상호운용성, 보안 내재화 등에 걸쳐 다양한 관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구체적으로 내년 170억원을 투자해 스마트시티와 헬스케어 두 분야 실증단지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추진단 내에 경제성·법제도, 정보보안·보호, 기술·표준연구 3개 분야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헬스케어와 스마트시티, 농생명, 신서비스 모델 발굴, 글로벌 협력 등 5개 연구분과도 운영한다.

스마트시티와 헬스케어는 IoT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분야다. 정부는 실증단지에 국제표준 기반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하고 다양한 중소 IoT 제품·서비스의 검증과 상용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개방형 플랫폼은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민간기업과 대학에도 개방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쉽게 구현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추진단의 체계적인 IoT 실증사업 추진을 이끌고 대국민 저변 확대의 허브 역할을 담당할 ‘사물인터넷실증센터’도 설립됐다.

이날 추진단 발대식과 센터 개소식에는 전자부품연구원(KETI),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NIA 등 9개 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실증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추진단장과 각 자문위원회 위원장 위촉식도 진행됐다.

<사물인터넷실증단지 개요 / 자료:미래부>


사물인터넷실증단지 개요 / 자료:미래부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