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테슬라와 BMW 협력, 윈윈하나?

최근 전기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테슬라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 BMW과 협력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는 독일 주간지 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BMW와 배터리 및 충전소 공동 추진 관련해 협의 중이며, 이것이 성사되면 두 회사 전기차 모델 간 상호호환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협상에는 BMW의 탄소강화섬유 차체관련 기술도 협력 내용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 테슬라, BMW와 왜 협력하나?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와 BMW는 강력한 라이벌 관계다. 현재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닛산과 GM이 생산하는 전기차는 소형차면서 중형급 이상의 가격대를 형성한다, 그러나 테슬라와 BMW는 중대형 세단급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다. 테슬라의 ‘Model S’, BMW의 ‘i8’가 겨냥하는 고객층은 유사하다. 경쟁 구도의 두 회사가 협력에 나선 이유는 전기차 시장 확대의 핵심 요소가 ‘충전스테이션’이기 때문이다. 기술적 완성도와 대량생산 체계를 갖춰도 충전 인프라가 없는 전기차는 무용지물이다. 또 충전스테이션을 자동차 업체별로 각자 확충하는 것도 무리다.

테슬라 전기차 `모델S`
테슬라 전기차 `모델S`
BMW 전기차 `i8`
BMW 전기차 `i8`

◇ 테슬라, BMW와 협력으로 얻는 것은?

전기차 시장에 열풍을 몰고 온 테슬라에도 약점은 있다. 배터리가 아닌 일반 자동차 기능에 문제점이 나타났다. 또 테슬라가 특허 침해 소송을 당한 것도 차량 제어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기술 분야다.

그 동안 테슬라는 전기차 심장인 배터리 관리 기술 개발에 주력했다. 실제로 테슬라 특허의 약 70%가 배터리 분야이며 30% 미만이 디자인을 포함한 차량 일반 기술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테슬라의 기술개발 방향에 변화가 생겼다. IP노믹스 보고서는 테슬라가 최근 3년간 차량 일반 기술 분야 특허를 늘려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최근 2년간 테슬라가 주력하는 분야로 차량 일반 기술을 꼽았다. 이제 테슬라가 자동차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분야로 연구개발 방향을 선회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번 협상에서 테슬라는 자동차 기술력을 보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협상의 주요 안건으로 오른 BMW의 탄소강화섬유 차체 기술은 성능이 월등한데다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테슬라에게 꼭 필요하다. 테슬라 전기차에 BMW ‘i3’와 ‘i8’에 적용된 탄소섬유 기술 결합하면, 비용 절감 효과 뿐 아니라 자동차로서 완성도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IP노믹스 보고서 ‘테슬라, 거품인가?’는 전기차 시장 승패와 보급 활성화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인 △배터리 △충전스테이션 △일반 자동차 영역을 기준으로 테슬라의 IP 경쟁력을 심층 분석했다. 또 경쟁 전기차 업체 △BMW △BYD 등과 핵심 요소별로 특허 경쟁력도 비교, 평가했다.


※ 상세한 내용은 IP노믹스 홈페이지(http://www.ipnomics.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IP노믹스]테슬라와 BMW 협력, 윈윈하나?

임지택기자 geetae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