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런던에 최초 오프라인 매장 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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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최초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구글이 영국 런던에 안드로이트 스마트폰부터 태블릿, 크롬캐스트 TV까지 구글 관련 제품을 한 곳에 모은 ‘구글숍’을 개점했다고 12일 보도했다.

구글숍은 런던 토튼햄 코트 로드에 위치한 전자제품 매장 ‘커리스 PC 월드’ 내 숍인숍 형태로 마련됐다. 매장은 전자기기뿐 아니라 구글어스 등 다양한 구글 애플리케이션을 체험할 수 있다.

구글 크롬북과 태블릿 PC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
<구글 크롬북과 태블릿 PC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

회사는 다양한 수업과 이벤트도 개최할 계획이다. 어린이들에게 기본 코딩을 가르쳐주는 ‘가상공간 캠프’ 등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구글은 향후 이와 같은 오프라인 매장을 런던 풀럼과 에섹스의 서록에도 연다는 방침이다.

제임스 엘리어스 구글 영국 마케팅 담당은 “우리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이 장소를 열게돼 매우 기쁘다”라고 전했다.

업계는 구글숍이 제품 판매보다 서비스 홍보에 초점을 둔 것으로 보고 있다. 자체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마케팅 활동의 일환이란 것이다. 다양한 체험코너를 만든 것도 이 때문이란 분석이다.

에즈라 고트헤일 테크놀러지비즈니스리서치 분석가는 “애플스토어는 많은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대형 매장이지만 구글숍은 아직 구글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브랜드를 설명하기 위한 장소”라고 말했다. 또 “매장이라기보다는 놀이동산에 가깝다”며 “구글이 그것을 의도한 것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구글 어스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
<구글 어스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

구글은 최근 고객과의 오프라인 접점을 강화하고 있다. 이달 초 구글숍 개점에 앞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에도 2년 만에 안드로이드 홍보 부스를 만든 바 있다. 회사는 지난 2012년 이후 별도 부스를 운영하지 않았지만 올해는 안드로이드 배지 이벤트 등을 되살려 다양한 마케팅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