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IP) 경영이 화두다.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내수 시장의 한계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IP경영은 필수다. 전자신문과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는 우수한 IP경영을 펼치는 우리 기업 16곳을 선정해 이들의 경영 노하우와 비전을 소개한다.
![[글로벌 기업 도약…특허경영이 답이다] <1회> 케이씨텍](https://img.etnews.com/photonews/1503/662670_20150318111337_398_0001.jpg)
케이씨텍(대표 주재동)은 지난 1987년 설립돼 20년 넘게 국내 반도체와 LCD 장비 산업에서 성과를 거둬온 1세대 반도체 기업이다.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주요 반도체, LCD 기업에 제품을 공급한다.
경기에 따른 실적 변동이 심한 장비 업종 가운데 가장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다. 이런 성장의 비결에는 특허(IP) 경영이 큰 몫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반도체 핵심장비와 소재 국산화를 통해 매출이 급증했다. 지난 2012년 1152억원에서 2013년 2200억원으로 65.5% 성장했으며 특히 매출에서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2년 19.4%에서 2013년 50.2%로 393.8% 급증했다.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전체 특허 출원 건수도 상당한 규모다. 지난 2013년 말까지 국내 특허 1221건, 해외 특허 158건을 출원하며 IP경영 기반을 마련했다. 이 같은 경영 성과에는 전담팀 설치와 임직원 특허교육 등 꾸준한 노력이 뒷받침됐다.
케이씨텍은 국내 중소중견기업 중에서는 드물게 사내 특허담당팀을 만들었다. 장비와 소재 2개 분야로 나누어 특허 관련 이슈에 대응하고 있다. 해당 팀은 연간 자체적으로 출원 전 선행기술조사를 실시하고 전략특허 및 유효특허를 발굴한다.
아울러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한편 개발자에게 직접 특허 교육을 강화해 특허 검색 능력도 길러주고 있다. 신규 입사자에게는 특허 OJT를 실시해 특허의 중요성을 인식시킨다.
지난 2006년부터는 발명보상제를 시행해 총 950건에 대해 보상금을 지급했다. 2013년 직무발명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특허청장상을 수상했다.
주재동 대표는 “해외 경쟁사 장벽특허 회피를 통해 국산화 비율이 향상되면서 장비와 소재의 무역 역조현상을 완화하는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