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신 신임 핀테크지원센터장 "핀테크지원센터는 서로의 빈 공간을 채워주는 곳"

“핀테크 기업과 금융권이 가진 빈 곳을 채워주는 공간이 바로 핀테크지원센터입니다.”

정유신 신임 핀테크지원센터장은 센터의 역할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우리나라에서 핀테크 산업이 발전하려면 금융사와 핀테크 벤처기업이 언제든 만나 허심탄회하게 비즈니스 미팅을 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장
 출처 : 전자신문 DB
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장 출처 : 전자신문 DB

다수 핀테크 기업이 서비스를 내놓고 싶어도 기존 금융사와의 협업이 필수적인 상황을 반영한 조치다.

핀테크지원센터는 금융위원회가 정부의 24개 혁신개혁과제 중 하나인 핀테크 육성을 위해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의 현장 점점 역할을 하도록 판교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마련한 공간이다. 금융위는 센터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최근 정유신 서강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를 센터장으로 위촉했다.

정 센터장이 강조하는 핀테크지원센터의 순기능은 ‘시너지 창출’이다. 양측이 가지고 있는 부족한 부분을 지원센터를 통해 매워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정 센터장은 “핀테크 기업이 엄청난 기술을 들고 나와도 사줄 고객이 없으면 무용지물이고 금융권이 기존 시스템으로는 흡수할 수 없는 고객층을 핀테크 기업은 흡수 할 수 있다”며 “양측이 만나 시너지를 낼 부분이 많고 지원센터는 여기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창업한 기업과 초기기업을 구분해 지원 방안의 다변화를 강구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창업 기업은 현재의 수익모델을 시장상황에 맞춰 체계적으로 재정비를, 창업 초기기업은 아이템으로 수익모델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지를 ‘밀착 멘토링’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밖에 금융 산업에 뛰어들었을 때 해결하기 어려운 ‘법적 이슈’도 전문 법무 담당관 등이 상주해 도움을 준다. 월 1회 데모데이로 기술평가와 시상, 멘토 선정 등 행사도 주된 업무다.

정 센터장은 “벤처 기업이 겪는 가장 어려운 시기가 바로 첫 번째 매출을 일으키는 데스밸리”라며 “벤처기업이 변곡점을 수월하게 넘어 선순환적인 핀테크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센터장은 “현재는 은행, 카드사를 중심으로 상주해 있지만 향후 증권, 보험 등 모든 금융권이 참여할 계획이고 이들이 핀테크 기업과 만나 신사업을 꾸려갈 수 있는 만남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핀테크지원센터가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