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 창업보육본부, 초기기업 투자유치까지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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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창업팀 발굴, 육성에서 투자유치까지 팔을 걷어 붙였다.

서울산업진흥원(SBA) 창업보육본부는 용산에 위치한 청년창업플러스센터 1층과 2층에 서울창업투자지원센터를 개소하고 국내외 투자유치에 나섰다.

지난 3월에 용산에 위치한 청년창업플러스센터에서 열린 기업투자설명회(IR)모습. 이날 하루에만 총 42억원의 투자의향서를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 3월에 용산에 위치한 청년창업플러스센터에서 열린 기업투자설명회(IR)모습. 이날 하루에만 총 42억원의 투자의향서를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서울창업투자지원센터는 민간 벤처캐피털(VC)과의 연계를 통해 공공기관과 민간이 협력해 기업을 지원하는 모델이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오픈트레이드, 노스마운틴, 엔젤투자협회 4개 민간 투자업체가 입주했다. 이 업체들이 선별한 초기기업을 입주시켜 일대일 보육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창업보육본부는 지난 3월 개최한 기업투자설명회(IR)를 통해 10여개 기업 총 42억원 투자의향서를 확보했다. 하반기에도 IR대회를 열어 상반기 이상의 성과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정기적으로는 기업과 투자사, 기술금융과의 네트워크 자리를 열어 민간자금 유입을 확대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는 올해 초 서울산업진흥원이 새롭게 정비한 창업보육정책 일환이다. 지난해 국내 창업생태계에 다양한 국내외 민간 액셀러레이터가 생기면서 서울시만의 창업보육정책의 수정,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연간 1000여개 이상의 예비창업가(팀)를 뽑아 졸업시키던 방식에서 기업 성장단계별로 맞춘 체계화된 기업 보육 정책으로 손질이 가해졌다.

창업보육본부는 해외진출 기업의 글로벌 성공사례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대표적으로 에스디생명공학은 서울시창업보육센터가 낳은 ‘스타기업’이다. 일명 ‘동물마스크팩’으로 불리는 이 회사의 ‘SNP마스크팩’은 유커(중국 관광객) 입소문을 타고 중국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에서 마스크팩 부문 1위를 기록했다. 매출도 껑충 뛰어올라 2013년 17억원에서 2014년 매출액 140억원으로 800%나 상승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인터뷰// 박경원 창업보육본부장

-서울시 창업보육본부는 어떻게 구성되나.

▲초기 청년창업가를 위한 서울시 청년창업센터와 장년층에 특화된 장년창업센터, 기술벤처 지원을 위한 서울신기술창업센터, 지역산업에 특화된 성수IT종합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센터는 모두 창업의 꿈을 키우고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센터별 특화된 지원체계를 구축한 상태다.

-창업보육 지원 혜택은 한 번만 받을 수 있나.

▲기업에 따라 전주기적 지원이 가능하다. 전자책 대여점 ‘오이북’ 서비스를 제공하는 링거스커뮤니케이션즈는 하이서울창업스쿨을 수료한 이후 챌린지1000 프로젝트 2기로 선정돼 지원받은 후 용산 청년창업플러스센터로 입주 연계가 이뤄졌다. 이후 서울신기술창업센터로도 연결돼 아이템 개발, 검증과 비즈니스 모델 컨설팅 지원을 받아 2년 만에 매출이 208% 증가했다.

-서울시만의 차별화된 창업보육 시스템이 있다면.

▲국내와 해외 기업환경은 다르다. 다양한 시각 정보를 바탕으로 한 창업 환경 분석과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 100인의 서울창업포럼을 통해 창업정책 및 트렌드 개발·발굴이 이뤄질 예정이다. 포럼을 구축해 창업전문가와 유관기관 종사자와 서울시 창업 문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