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 2015]톡톡 튀는 중기 아이디어 상품 ‘풍성’

스타트업을 비롯 중소기업이 참신한 아이디어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휴대폰 뒷면에 붙여 손가락을 걸 수 있는 고리 ‘아이링(iRing)’을 주력으로 판매하는 억스(AAUXX) 부스에는 관람객이 붐벼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아이링은 커진 스마트폰을 한 손에 잡기 힘들어지면서 휴대폰 뒤에 붙여 손을 거는 고리다. 억스는 색다른 아이디어로 올해 매출 60억원에 도전한다. 이미 지난해 매출은 17억원을 돌파했다. 억스는 CES에 2014~2015년 2년 연속 참가하면서 기업간(B2B) 판매 길을 열었다.

장진태 억스 대표는 “중국 업체 모방 제품이 많지만 특허 기술이 있어 걱정하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이 회사 제품의 60~70%는 B2B 대상이다. 억스는 B2B 뿐만 아니라 차량용 아이링 거치대 등을 추가로 내놓고 아이링 사용성을 확장하고 있는 중이다.

스마트폰 멀티미디어 리모컨을 주력으로 하는 셀피플레이는 올 8월에 내놓을 제품을 WIS 2015에서 선보였다. 단순히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블루투스 리모컨에서 기능을 추가했다. 사진 셔터를 넘어 멀티미디어 리모컨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런 성과로 리디북스와 1만개 판매 계약을 맺었다. 이 리모콘을 활용하면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에서 리비북스 전자책을 읽을 때 책장을 자동으로 넘기고, 밑줄을 그을 수 있다.

이 외 팜시스 리듬보이도 오랜 개발 기간을 거쳐 완성된 모습을 선보였다. 리듬보이는 50여가지 종류 리듬과 타악기를 흔들며 연주할 수 있는 전자 타악기다. 터치와 동작 센서 등 작동을 세밀하게 잡아내는 등 내부 CPU가 탄탄하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