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사장 위성호)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1호 해외법인 ‘신한파이낸스’ 개소식을 갖고 현지 영업을 개시했다.
신한파이낸스는 지난해 11월 카자흐스탄에 법인 설립을 결정하고 약 7개월간 현지 직원 채용 및 메이저 자동차 딜러사와 제휴를 맺는 등 개소 작업을 해왔다.

개소식에는 위성호 사장과 카자흐스탄 대사, 알마티 시 관계자, 자동차 제휴사 등 각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신한카드는 자동차, 가전 할부금융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고객별 금리 차등화와 납부방식 다양화, 할부 수수료 단순화 및 CA(Car Agency)제도 도입 등 현지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고객중심 서비스를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울 예정이다.
현지 복잡한 할부 수수료 체계를 단순화시키고 찾아가는 영업인 CA제도를 최초로 도입하며 서비스 투명성을 높여 고객과 소비자 금융 시장 모두에 도움이 되는 따뜻한 금융을 적극 실천할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자동차 및 가전 할부금융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오는 9월 소액신용대출 상품, 2017년 리스상품 출시 등 사업영역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신한카드는 카자흐스탄에 진출을 시작으로 해외법인 추가 설립도 검토 중이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카자흐스탄은 CIS국가 중 최고 수준의 경제발전을 시현하고 있어 리테일금융시장의 규모 또한 매년 두 자릿수 연평균성장율을 나타내고 있다”며 “신한카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신흥시장에 선진금융 노하우를 전수하고 안정적으로 뿌리를 내려 ‘글로벌 신한’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