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크] 진화하는 `서라운드 뷰` 기술

자율주행 기반이 되는 자동차 센서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를 이용한 응용 시스템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카메라 센서를 이용한 ‘서라운드 뷰’ 시스템으로 무인 자동주차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 혁신이 한창이다. 서라운드 뷰를 이용한 자동주차는 초보적인 자율주행 기술로 카메라 센서만을 이용해 주변 상황을 인식하고 빈 공간을 찾아 자동으로 차량을 주차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서라운드 뷰 시스템을 이용해 빈 주차 공간을 찾고 원격으로 자동주차가 가능한 콘티넨탈의 컨셉트카 시연 모습.
서라운드 뷰 시스템을 이용해 빈 주차 공간을 찾고 원격으로 자동주차가 가능한 콘티넨탈의 컨셉트카 시연 모습.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 콘티넨탈은 서라운드 뷰 시스템에 기반해 사각지대 없이 주변 상황을 인식하고 무인 자동주차가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

콘티넨탈이 개발한 콘셉트 차량에는 총 4개 어안렌즈 카메라가 장착된다. 카메라는 전면 그릴과 차량 후면 그리고 각 사이드미러 아래 부분에 한 개씩 장착된다. 각 카메라 조리개 각도는 180° 이상으로 4개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은 이미지 처리를 통해 사각지대 없이 차량 주변을 모두 보여준다. 차량이 인식한 주변 상황과 비어 있는 주차공간은 차량 내부 터치스크린에 표시된다. 운전자는 화면에서 주차할 수 있는 주차 공간 중 하나를 선택해 자동주차 기능을 활성화한다. 기능을 활성화하면, 차량은 생성된 영상 이미지를 기반으로 가속페달 제어, 조향, 기어 변경, 정지 및 주차 브레이크 잠금 등에 이르는 모든 주차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한다. 주차 방식은 평행은 물론이고 수직 주차도 가능하다.

운전자는 어떤 방향이든 차량 외곽선을 이동시켜 주차 위치를 변경할 수도 있다. 이 옵션은 고성능 물체 인식 시스템도 해석하기 어려운 특정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차량 앞뒤에 차량이 주차돼 차량 한 대보다 더 넓은 조작 공간이 필요한 경우에도 자동으로 대응할 수 있다.

향후에는 서라운드 뷰 카메라에 기반한 원격 무인주차도 가능할 전망이다. 운전자는 원격 주차 모드에서 터치스크린을 사용해 주차 공간을 선택하고 원격 모드를 활성화한다. 그리고 차량에서 내려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자동주차를 시작할 수 있다. 앞으로 양산 차에 적용될 시스템은 주차가 완료된 후 차량 문이 잠기고 엔진은 자동으로 꺼지게 된다. 서라운드 뷰 시스템을 이용한 부가 기능은 후진시 자동 제동, 교차로 측면 접근 차량 경고 등 다양하게 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콘티넨탈 관계자는 “자동차에 탑재된 카메라는 앞으로 다양한 차량 옵션 기능에 활용될 것”이라며 “다양한 부가 기능을 위해 서라운드 뷰 카메라를 사용하는 것은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