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O BIZ+]이노베이션리더/지대범 사회보장정보원 정보이사

사회보장 주요 정보시스템을 운영하는 사회보장정보원. 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사회서비스 제공기관,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보건기관 등에 실시간 정보를 제공해 복지행정 효율을 높인다. 지난 7월 사회보장정보원으로 새롭게 출범, 국가 사회보장 체계 고도화를 추진한다. 핵심인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등 국가 사회보장 정보화를 총괄하는 지대범 정보이사를 만났다.

[CIO BIZ+]이노베이션리더/지대범 사회보장정보원 정보이사

“최근 몇 년간 사회보장 제도는 국민 개개인 맞춤형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사회보장 제도가 다양하게 쏟아지고 있습니다. 기존 정보시스템으로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사회보장 제도를 운영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지대범 사회보장정보원 정보이사가 말한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구축 배경이다.

현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이 가동된 2010년 이후 무상보육과 기초연금 실시 등 보편적 복지확대, 범정부 시스템 구축 등으로 시스템 복잡도가 증가했다. 공통기능과 개별기능 부조화 현상도 발생했다. 지 이사는 “사회복지급여 지급을 지원하는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현 사회보장 체계에 맞도록 차세대시스템을 2020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라며 “최근 업무프로세스재설계(BPR)와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사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구축은 1000억원 규모 대형 프로젝트다. 그만큼 프로젝트 관리가 중요하다. 지 이사는 삼성SDS에서 오랜 기간 공공과 금융 등 다수 정보화 프로젝트를 참여했다. 삼성증권 최고정보책임자(CIO)를 역임하면서 대규모 정보화 사업도 진두지휘했다. 지 이사는 “그동안 수행한 수많은 경험 기반으로 사용자 중심의 선진화된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에는 신기술도 적용한다. 찾아가는 사회보장 서비스 제공을 위해 모빌리티를 구현한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활용, 센서 데이터 기반 서비스도 갖춘다. 향후 해외수출도 추진한다. 지 이사는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이 만들어지면 본격적으로 수출을 추진한다”며 “새로운 전자정부 수출 품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회보장정보원은 명칭 변경과 함께 사회보장정보 허브기관으로 도약한다. 사회보장정보망 구축과 활용으로 적시 적소에 공정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다.

복지 사각지대를 효율적으로 발굴하기 위한 연구와 정보시스템 개발이 대표적이다. 복지사각지대발굴시스템을 구축, 하반기 시범 운영한다. 내년 정식 가동한다. 시스템으로 선별된 가구 정보는 해당 지자체로 전달돼 확인을 거친 후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회보장 정책 지원을 위한 조사연구에 필요한 법적 근거도 확보한다. 지 이사는 “미래 사회보장제도와 지속가능한 사회보장 기반 구축을 위해 사회보장 정보화를 강화한다”고 전했다.

지 이사는 금융정보화를 사회보장 정보화에 접목하겠다는 생각이다. 우리나라 금융정보화가 세계적 수준인 것처럼 사회보장 정보화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만들 계획이다. 지 이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사회보장 서비스 구현을 위해 정교하고 편리한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