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함부르크-바르셀로나, 스마트시티 협력… 27일 `부산 스마트시티 국제포럼` 개최

부산시와 시스코는 27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스마트시티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스마트시티를 지향하는 주요 국제도시 간 상호 경험을 교류하는 장이다. 부산시와 독일 함부르크,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상호 정보공유와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3개 도시 사물인터넷(IoT) 비즈니스 스타트업, 공공기관, IoT 관련 기업 소속 100여명이 참석해 도시별 스마트시티 추진사례와 IoT 기반 스마트시티 정보를 소개하고 공유한다.

현재 세계 주요 도시는 시민 안전과 편의, 에너지 절감, 교통 문제 해소 등을 위해 경쟁적으로 IoT 기반 새로운 기술과 솔루션을 적용한 스마트시티를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는 시스코·SK텔레콤과 IoT 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해운대 센텀 일원에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 중이다.

바르셀로나는 노후한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22@바르셀로나 혁신지구 개발’, 함부르크는 스마트항만 구축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성일룡 시스코코리아 기술총괄 부사장은 ‘시스코 IoT 비전과 스마트시티’에 대해 주제 발표한다.

또 △함부르크의 스마트시티 및 스마트 항만 △바르셀로나 스마트시티 혁신지구 △부산시 스마트시티 실증사업 △3개 도시 협력사업 등이 시스코 영상회의 시스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상길 부산시 ICT융합과장은 “부산시는 지난 4월 정부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또 글로벌 스마트시티 비전 선포식 등 IoT 중심도시를 향한 각종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부산이 IoT 기반 글로벌 ICT 허브도시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