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금융 콘퍼런스]핀테크 산업 총망라, IT+금융 진정한 콜라보 ‘대안’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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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제2회 스마트금융 콘퍼런스’가 열린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핀테크 산업 활성화를 바라며 콘퍼런스 개막을 축하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11일 ‘제2회 스마트금융 콘퍼런스’가 열린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핀테크 산업 활성화를 바라며 콘퍼런스 개막을 축하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대한민국 핀테크 산업의 오늘과 내일을 조망하는 ‘제2회 스마트금융 콘퍼런스’가 전경련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렸다. 전자신문이 주최하고 금융위원회가 후원한다.

이날 행사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은행과 카드사, IT업계 경영진과 전문 인력이 대거 참여해 토종 핀테크 산업 진흥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금융위, 인터파크, 코스콤, 오픈 API를 처음 선보인 농협은행, 엔틱코리아 등 핀테크 주요 사업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보다 전문적인 이슈 발굴에 나섰다. 최근 이슈로 부상한 인터넷전문은행 패널 토론도 열려 뜨거운 열기를 더 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핀테크 육성은 정부가 올해 반드시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하는 24개 핵심과제 중 하나”라며 “세계시장을 선도할 한국형 핀테크 모델이 더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정부도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금융당국의 핀테크 정책뿐 아니라 핀테크 생태계를 바꾸고 있는 삼성전자의 삼성페이 글로벌 전략,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인터파크의 비즈니스 모델, 농협은행의 오픈 API전략 등 그동안 접할 수 없었던 비즈니스 정보를 참석자에게 선사했다.

간편 결제 외에 모바일 결제, P2P, 크라우드 펀딩 등 미래 핀테크 산업을 조망하는 모든 영역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다른 핀테크 행사와 달리 실제 핀테크 사업을 어떻게 비즈니스화할 것인지, 그리고 한국형 핀테크 육성을 위해 가장 시급한 선결과제가 무엇인지 이종사업자 간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청중과 소통했다.

오전 키노트 강연자로 나선 박재현 삼성전자 상무는 지난 3월 본지를 통해 처음 삼성페이 전략을 오픈한 이래 국내 최초로 언론사를 통해 삼성페이 글로벌 전략을 공개했다.

박재현 상무는 “삼성페이의 다양한 킬러 서비스가 곧 탑재될 것”이라며 올 연말 교통카드 기능뿐 아니라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기능, 스마트 지출관리 서비스와 멤버십을 모두 연계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고 말했다.

이원부 동국대 경영전문대학원장은 “앞으로 핀테크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IoT와 빅데이터, 클라우드, 모바일 등 ‘ICBM’ 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특별세션 강연자로 나선 도규상 금융위 금융서비스국장은 “핀테크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단계별 전략을 추진 중”이라며 “핀테크 산업 진입장벽 완화와 새로운 핀테크 서비스 활성화 등 국민에 체감할 수 있는 생태계 마련에 정부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오후 세션에서도 핀테크 활성화를 위한 의미 있는 강연이 이어졌다.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 주체로 나선 인터파크는 ‘핀테크 첫 사업모델 인터넷 전문은행의 성공조건’이란 주제를 발표해 큰 갈채를 받았다.

윤성준 인터파크 상무는 “해외 사례에서 인터넷 전문은행의 성공조건을 참고삼아 고객에게 접근 가능한 차별화된 비즈니스 발굴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전제로 △빅데이터 기반 혁신적인 신용평가 모델 구축 △개인화된 자산관리 솔루션 제공 △소상공인의 결제수수료 부담 완화 등을 꼽았다.

마지막으로 인터넷전문은행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전문가 패널토론이 이어져 정보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콘퍼런스에 참석한 관람객은 추상적인 핀테크 논의가 아닌 보다 세밀하고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경험할 수 있어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김지혜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