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애플 카플레이 적용, 혼다 2016년형 어코드 타보니

혼다 2016년형 어코드는 국내에 수입된 차 가운데 처음으로 애플카플레이를 적용했다. 안드로이드 오토도 지원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다. 중후하고 고전적인 프리미엄 세단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2016년형 혼다 어코드는 애플카플레이를 비롯한 듀얼디스플레이, 무선 충전, 리모트 엔진 스타터 등 최첨단 IT 기능을 총 집약했다. 자동차 시승기라기보다는 ‘혼다 어코드 체험기’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다.

신형 혼다어코드에 탑승해 가장 먼저 눈길이 간 부분은 듀얼디스플레이다. 상단 7.7인치, 하단 7인치 듀얼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상단 멀티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에서는 주로 내비게이션, 카메라 화상, 시계, 전화 착신 등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듀얼디스플레이로 바깥 사각 지역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레인와치와 내비게이션 화면을 동시에 볼 수 있었다. 기존 모델에서는 레인와치와 내비게이션이 한 화면에서 교차해서 보였던 단점을 극복했다.

하단 디스플레이는 애플카플레이를 위해 주로 활용됐다.

아이폰을 센터페시아 USB단자와 연결하니 카플레이 기능이 활성화됐다. 스티어링 휠 아래 음성 버튼으로 시리(Siri)를 실행했다. 음성인식으로 전화걸기, 메시지 전송, 음악 재생 기능이 가능했다. 그중 가장 사용빈도가 높을 것으로 보이는 기능은 문자메시지 전송이었다. 보낼 내용을 말하면 시리가 인식 후 재확인 과정을 거쳐 문자를 전송했다. 실험결과 체감상 인식률은 띄어쓰기까지 90% 이상이었다. 단 숫자를 말할 때 소수점은 한글 발음 인식률이 떨어졌다. 소수점을 읽을 때 “쩜”이라고 발음해야하는 게 “점”이라고 발음되는 식이다. 답문이 오면 시리가 음성으로 읽어줬다.

아이튠스에 저장된 음악을 검색해 듣는 것도 편했다. 애플 아이튠스에 저장된 노래 목록 중 음성인식으로 가수 이름을 말하거나 노래 제목을 말하면 재생된다. 멜론이나 소리바다 등 노래 앱 서비스는 음성인식으로 노래 검색이 되지는 않지만 재생과 일시 정지 정도는 가능했다.

애플 카플레이가 내비게이션을 지원하긴 하지만 주행 단속 구간 정보 등이 많지 않아 이용률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뉴 어코드_애플 카플레이
뉴 어코드_애플 카플레이
[체험기]애플 카플레이 적용, 혼다 2016년형 어코드 타보니

신형 어코드에는 동급 차종에서 유일하게 스마트폰 무선 충전장치가 탑재됐다. 국제 무선 충전 표준협회에서 정한 자기유도방식 규격이 적용된 폰에 한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4, S5, S6 등이 가능했다. 아이폰은 약 3만원 정도 가격의 충전 지원 케이스나 패드를 장착해야만 충전이 가능하다. 충전 속도는 유선충전 속도보다 약간 떨어지는 정도였다.

[체험기]애플 카플레이 적용, 혼다 2016년형 어코드 타보니

무선 엔진 시동 장치도 유용했다. 겨울철 차량이 출발하기 전 미리 시동을 켜놓고 공조장치를 작동시켜 온도를 미리 높였다. 직선거리 60미터 내에서 시동을켜 겨울에는 히터, 여름에는 에어컨을 미리 작동시켜 운전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기능이다.

신형 혼다 어코드는 동급 차량 중 가장 다양한 IT 기능이 들어간 차라고 해도 무방하다. 애플 카플레이를 비롯한 듀얼디스플레이 등으로 운전자 편의성을 높이면서도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점이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이다.

뉴 어코드 출시_애플 카플레이
뉴 어코드 출시_애플 카플레이
뉴 어코드_레인 와치.j
뉴 어코드_레인 와치.j
뉴 어코드_스마트폰 무선 충전 장치 1
뉴 어코드_스마트폰 무선 충전 장치 1
[혼다] 뉴 어코드_주행
[혼다] 뉴 어코드_주행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