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7 출격]11일 글로벌 출시, 삼성 구원투수 떴다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7·S7 엣지’ 국내 출시 미디어데이 행사가 10일 서울 장충동 호텔신라에서 열렸다. 고동진 무선사업부 사장이 그간의 갤럭시 시리즈 변화상을 설명하고 있다.
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m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7·S7 엣지’ 국내 출시 미디어데이 행사가 10일 서울 장충동 호텔신라에서 열렸다. 고동진 무선사업부 사장이 그간의 갤럭시 시리즈 변화상을 설명하고 있다. 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m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7·S7 엣지’ 국내 출시 미디어데이 행사가 10일 서울 장충동 호텔신라에서 열렸다. 고동진 무선사업부 사장이 그간의 갤럭시 시리즈 변화상을 설명하고 있다. 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m

삼성전자가 11일 갤럭시S7·S7엣지를 출시한다. 출고가는 갤럭시S7 32GB가 83만6000원, 64GB가 88만원이다. 갤럭시S7 엣지는 각각 92만4000원, 96만8000원에 내놓는다. 전작인 갤럭시S6보다 2만~5만원가량 낮아졌다. 이동통신사 지원금을 받으면 50만~70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다.

갤럭시S7은 스마트폰 트렌드인 ‘가격 인하’를 반영했지만 카메라와 게임 등 제공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스마트폰 완성도를 높이고 다양한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하는 게 갤럭시S7에 담긴 삼성전자의 전략이다.

특히 삼성페이를 비롯해 스마트폰 활용성 강화에 주력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소비자 결제 패턴을 바꿔 놓은 삼성페이는 갤럭시S7 출시와 함께 사용 범위를 더욱 확대한다”면서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늘어나고 서비스가 다양해질수록 소비자 편의성은 증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화를 걸고 정보를 검색하던 스마트폰의 역할이 달라지고 있다. 금융 생활 도구뿐만 아니라 콘텐츠 제작 도구로도 활용된다. 갤럭시S7이 스마트폰 역할을 재정의할 것이라는 게 삼성전자의 주장이다.

고 사장은 “친구와 커뮤니케이션 방법이 문자와 사진에서 이모티콘으로, 다시 동영상으로 달라지고 있다.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하려는 욕구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갤럭시S7이 이를 위한 핵심 도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S7은 카메라 성능을 대폭 강화했다. 갤럭시S6 대비 크게 개선된 부분이 바로 카메라다. 갤럭시S7은 최고급 DSLR 카메라에서 볼 수 있는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를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전·후면 카메라 모두 조리개 값 F1.7 렌즈를 탑재, 야간에도 또렷하게 촬영할 수 있다.

제품 화면을 플래시로 활용하는 ‘셀피 플래시’ 기능은 셀피(셀카) 품질을 더욱 화사하게 해 준다. 파노라마 샷 촬영 시 피사체 움직임까지 기록하는 ‘모션 파노라마’, 영상을 압축해 짧은 시간에 보여 주는 ‘하이퍼랩스’ 등 누구나 전문가처럼 촬영할 수 있는 기능을 담았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마이크로SD 슬롯 부활이 눈에 띈다. 최대 200GB까지 저장 용량을 늘릴 수 있다. 기본 배터리 용량도 갤럭시S6보다 400㎃h가량 늘렸고, 유·무선 고속 충전으로 사용 편의성을 더했다.

게임 기능도 강화했다. 갤럭시S7은 PC만큼 생생하게 게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차세대 표준 그래픽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불칸’, 게임 론처, 게임 툴스 기능을 탑재했다. 게임에 최적화한 특화 서비스다. 고 사장은 “중동과 유럽, 중국 등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시장을 점검하고 통신사업자 담당자를 일일이 만났다”면서 “현지 분위기는 매우 좋아 갤럭시S7 성공에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